대구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의료 산업 인프라 육성 필요"

김재현 2026. 3. 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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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사회는 26일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부의 의료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우려와 함께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구시장 후보들을 향해 실질적인 의료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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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서 열려
대구시의사회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가 26일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시의사회 제공

대구시의사회는 26일 수성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제4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부의 의료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우려와 함께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구시장 후보들을 향해 실질적인 의료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총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정홍수 윤리위원장의 의사윤리강령 낭독, 내빈소개, 격려사, 축사, 내외 인사 시상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의사회는 의료 교육현장의 부실 양성과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석준 대의원회 의장은 "의료 인력의 양적 확대보다 중요한 것은 질적 수준과 수련체계,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통한 환자의 안전"이라며 "현재 24, 25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받는 '더블링 현상' 등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복기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의 의사결정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중요 결정을 회장 1인에게 책임지게 하는 구조는 한계가 있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대구시장 후보들을 향해서는 "의료는 단순 복지가 아닌 대구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필수 의료에 대한 합당한 보상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와 바이오 등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사회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건의안으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 중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당일 타 질환 진찰료 인정 완화 △보건부·복지부 분리 운영 △ 소아청소년과 국가예방접종 접종비 지급 지연 개선 △한방 의료사고 발생 시 의과 책임 차단 구조 마련 △통합돌봄정책 재택의료센터 구성요건에 간호조무사 포함 등 6개 의안을 채택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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