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서 K리그2 선수 볼 수 있을까…‘충북청주 엔조 선발 출전’한 볼리비아, 수리남 꺾고 월드컵 PO 결승 진출

윤은용 기자 2026. 3. 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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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가 27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리남과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 B조 준결승에서 헤딩하고 있다. 과달루페 | AFP연합뉴스

K리그2 충북청주에서 뛰는 공격수 엔조(21·본명 엔소 몬테이로)를 선발로 내세운 볼리비아 축구대표팀이 수리남을 제압하고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만 남겼다.

볼리비아는 27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B조 준결승에서 수리남에 2-1로 역전승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볼리비아는 후반 3분 리암 판 헬데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7분 모이세스 파니아과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34분 미겔 테르세로스가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어 수리남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깨뜨렸다.

이날 볼리비아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엔조는 74분을 뛰고 1-1로 맞선 후반 27분 교체됐다. 2004년생 엔조는 브라질 명문 구단 산투스에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기대주로, 볼리비아 대표팀에서도 2023년부터 뛰고 있다.

엔조가 27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리남과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 B조 준결승에서 그라운드에 나뒹굴고 있다. 과달루페 | AP연합뉴스

올 시즌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2 2경기에 출전한 엔조는 지난 14일 열린 경남FC와 3라운드 경기 후 구단의 허락을 받아 일찌감치 볼리비아대표팀에 합류해 대륙 간 PO를 준비해왔다.

북중미 월드컵 FIFA 대륙 간 PO에서는 유럽을 제외한 5개 대륙에서 6개국이 참가해 두 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볼리비아(남미), 콩고민주공화국(아프리카), 이라크(아시아), 뉴칼레도니아(오세아니아), 자메이카, 수리남(이상 북중미카리브해)이 나섰다.

이중 FIFA 랭킹 상위 2개국인 이라크와 콩고민주공화국이 시드를 받아 바로 결승에 직행했고 준결승에서 승리한 두 팀이 4월 1일 열릴 시드국과 대결한다.

볼리비아는 이날 승리로 이라크와 북중미행 티켓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됐다. 남미 예선에서 10개국 중 7위로 대륙 간 PO에 나선 볼리비아는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3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당시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어 0-0으로 비긴 바 있다.

엔조(오른쪽)가 27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리남과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 B조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상대 선수와 포옹하고 있다. 과달루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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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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