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키워드로 떠오른 ‘하이엔드’…대우건설 ‘써밋’ 올해 4곳 출격

조유빈 기자 2026. 3. 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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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주거 브랜드가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시공 능력을 넘어 설계와 커뮤니티, 브랜드 이미지가 결합된 주거 상품에 시장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단지의 상징성과 공간 구성, 커뮤니티 시설이 종합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과 과천 등 주요 사업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적용한 단지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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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11구역·신길10구역·노량진5구역·과천주공5단지 등 공급
하이엔드 브랜드, 랜드마크 단지로 확산…커뮤니티·공간 설계도 주목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가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시공 능력을 넘어 설계와 커뮤니티, 브랜드 이미지가 결합된 주거 상품에 시장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단지의 상징성과 공간 구성, 커뮤니티 시설이 종합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급 주거 상품이 특정 지역의 랜드마크로 기능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건설사들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핵심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공급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과 과천 등 주요 사업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을 적용한 단지들을 선보인다. 올해 흑석11구역, 신길10구역, 노량진5구역, 과천주공5단지 등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지에 '써밋'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써밋' 브랜드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서 처음 적용됐다. '용산역 전면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된 단지로, 현재는 용산역 인근의 고급 주거 단지로 자리 잡았다. 《아파트》를 부른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거주하는 곳으로도 알려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뒤이어 선보인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스카이커뮤니티 시설을 최초로 도입한 단지다. 서초 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스카이브릿지에 북카페를 설치하고 1단지 최상층인 35층에 피트니스센터를 배치해 주민 생활 편의성을 고려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도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과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라체르보 써밋의 선큰과 어메니티 공간 ⓒ대우건설

행당7구역을 재개발한 '라체르보 써밋'은 커뮤니티 공간에 한국적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한 사례다. 커뮤니티 공간에는 한옥의 '차경' 개념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외부 풍경과 내부 공간을 연결한 설계가 반영됐다. 한국적 정체성을 재해석한 브랜드 디자인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민간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주거상품을 공급해 온 만큼 오랜 기간 축적한 시공 노하우와 차별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써밋'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분양과 착공, 준공 단지가 늘어나면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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