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장성호 “KIA 5강 가능성은 5:5…투수 이의리, 야수 카스트로·데일 활약 중요”

정길훈 2026. 3.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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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장성호 KBSN 해설위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wU_7cZ3qOe4

◇ 정길훈: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내일 개막합니다. KIA의 올 시즌 전력이 약해서 5강에 들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장성호 KBSN 해설위원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장성호 KBSN 해설위원 (이하 장성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정길훈: 단도직입적으로요. KIA가 올 시즌 5강에 들 수 있을지 팬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위원님은 KIA의 5강 진출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호: 글쎄요. 5 대 5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 정길훈: 5대 5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장성호: 네. 많은 전문가가 KIA 타이거즈를 하위권으로 분류했는데 저는 사실 하위권이기보다는 아무래도 전력을 봤을 때는 충분히 5강 싸움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다크호스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제일 정확한 것 같습니다.

◇ 정길훈: 그러면 5강에는 어느 팀이 들어갈 것 같습니까?

◆ 장성호: 일단 작년 시즌 좋은 성적을 냈던 LG는 당연히 들어갈 것으로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LG와 함께 2강으로 평가받는 삼성, 그리고 작년 포스트 시즌 한국 시리즈에 진출했던 한화, 그리고 KT가 겨울 스토브리그에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기 때문에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요. 한 팀은 여러 팀이 거론되는데 제가 봤을 때는 두산이 박찬호 선수를 영입했고, 내부 FA도 모두 잔류시키면서, 그런 데다가 또 좋은 외국인 투수도 영입했거든요.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봤을 때 두산이 이제 5강, 그래서 LG, 삼성, 한화, KT, 두산 이렇게 5강을 가지 않을지 생각이 듭니다.

◇ 정길훈: 정규 시즌 개막에 앞서서 시범 경기를 갖지 않았습니까? KIA 성적을 보면 4승 2무 6패로 9위를 기록했습니다. 시범 경기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장성호: 글쎄요. 전체적으로 여러 선수를 테스트하는 기간이라서 다른 팀도 마찬가지지만, 이범호 감독도 성적에 대해서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전체적으로 내용을 보면 숫자적인 부분은 좀 아쉽지만, 나성범과 김선빈이 건재하다는 걸 보여줬고, 박찬호 선수가 빠진 내야 쪽이 좀 문제였는데 그래도 정현창 선수라든지 박민 선수가 연습 경기 때부터 계속 좋은 성적을 내다 보니까 단순하게 9위를 넘어서서 내부적으로 봤을 때는 좀 긍정적인 시너지가, 긍정적인 효과가 좀 좋았다고 이렇게 시범 경기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어제 KBO 미디어데이 열렸는데요. 이범호 감독 얘기를 들어보니까 원 팀으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이렇게 말했던데요. KIA 전력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투수력 관련해서요. 선발 투수 5명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장성호: 글쎄요. 외국인 원투 펀치는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도 전혀 밀리지 않는데 결국엔 이제 국내 선발이거든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 쿼터제의 선수들이 다른 팀을 보면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있는데 KIA 같은 경우에는 아시아 쿼터제로 데일 선수를 뽑았기 때문에 그런 전력의 마이너스는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중요한 부분은 외국인 두 투수를 제외하고 이제 국내 선발 1 선발이 중요한데 그동안에는 양현종 선수가 그 역할을 해줬다고 한다면 이제는 이의리 선수가 해줘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의리 선수가 작년 토미 존 수술했고 올 시즌에는 이제 토미 존 수술 후 풀타임 첫 시즌을 치르는데 양현종 선수보다 이의리 선수가 이제 다른 팀 국내 선발이라든지 아시아 쿼터 선수들과 붙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고요. 작년에 KIA 타이거즈가 불펜 때문에 참 고민이 많았는데 올해 같은 경우엔 김범수라든지, 홍건희, 그리고 조상우도 눌러 앉혔고 곽도규 선수가 6~7월이면 또 돌아오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범호 감독의 자신감은 확실히 불펜 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불펜은 하나하나 이렇게 보더라도 다른 팀에 절대 밀리지 않고, 제가 봤을 때는 톱3 안에 들어가는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 불펜진을 믿고 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타선도 짚어보겠습니다. 시즌을 앞두고 박찬호, 최형우 두 선수가 FA로 팀을 이탈했는데요.
타선이 헐겁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호: 그래서 이제 중요한 게 카스트로 선수와 데일, 이 두 선수가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가 참 중요한데요. KIA 이번 시범 경기를 보면 확실히 국내 선수들은 착실히 몸을 만들고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감각적인 부분을 많이 끌어올렸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카스트로와 데일 선수는 특히 데일 선수는 이제 WBC 참가로 인해서 좀 적응이 늦은 상황이고요. 카스트로 선수도 아무래도 새로운 투수들을 만나다 보니까 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들이 있었는데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선수들보다는 아무래도 이 외국인 2명의 타자가 타순에서 어떤 힘을 내줄지, 이 부분이 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범 경기 때는 일단은 성적이 안 좋기 때문에 아마 이범호 감독이 이 두 선수에 대해서 고민이 좀 깊어지지 않을지 생각이 듭니다.

◇ 정길훈: 박찬호 선수가 떠나면서 1번 타자, 리드오프를 누가 맡을지 궁금한데요. 시범 경기 결과를 보면 김호령 선수가 유력한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호: 데일 선수와 김호령 선수를 번갈아 가면서 기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호령 선수는 작년 시즌 최고 성적을 만들었고, 타격에 이제 눈을 떴다는 표현을 주변에서 많이 하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좀 믿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고요. 특히 김호령 선수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이기 때문에 본인의 몸값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실 올해거든요.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동기 부여를 생각했을 때 김호령 선수가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서는 KIA의 리드오프를 맡는 게 좋고, 아마 데일 선수가 조금 좋으면 리드오프를 맡는 것도 좋은데요. 그래서 데일 선수의 컨디션이 좀 올라온다면 데일 선수와 김호령 선수, 이 두 선수로 테이블 세터를 꾸리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정길훈: 김도영 선수, 지난해 부상으로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올 시즌엔 재기에 성공할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장성호: 글쎄요. 건강한 김도영은 늘 MVP 후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건강하다는 것을 WBC를 통해서 한번 입증했고 2024시즌에 정말 좋았기 때문에 KIA 타이거즈 팬분들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졌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실 건강하면 김도영은 그 정도의 성적을 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일단 기본적으로 3할, 그리고 25개 이상의 홈런, 그리고 타순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100타점 이렇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KIA의 고질적인 불안이 수비 실책이 잦다는 거잖습니까? 올해 시범 경기에서는 실책이 많이 줄었던데요. 수비력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호: 일단 2024년도 같은 경우에는 수비 실책이 많았지만, 타격이 워낙 좋았고, 작년에는 수비 실책이 많았는데 타격까지 좋지 못했거든요. 이제 약한 투수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수비수들의 좋은 수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요. 아무래도 제가 언급한 정현창 선수라든지, 박민 선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이번 시범 경기에서 좀 눈에 띄었기 때문에 올해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나은 수비력을 선보이지 않을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길훈: KIA의 올 시즌 지켜보겠습니다. 위원님 감사합니다.

◆ 장성호: 네. 고맙습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이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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