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호르무즈 파병 대신 국산 무기 공급 제안…사드 재배치는 일방적 통보”

김해솔 2026. 3. 27.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과 관련해 직접적인 군 배치 대신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이 무기(iron)를 공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미국의 안보 전문 매체 '워온더록스(War on the Rocks)' 기고문에서 "한국은 소극적인 태도와 (군) 배치 사이에서 선택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매체 기고 통해 ‘천궁-Ⅱ·천광’ 등 방어 자산 지원책 제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과 관련해 직접적인 군 배치 대신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이 무기(iron)를 공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미국의 안보 전문 매체 ‘워온더록스(War on the Rocks)’ 기고문에서 “한국은 소극적인 태도와 (군) 배치 사이에서 선택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무기 지원 방식이 가져올 전략적 이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 접근법은 한국이 역내 자체 준비 태세를 약화하거나 불필요한 전략적 리스크에 스스로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동맹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고 평가했다. 물리적인 병력 거치에 따른 위험은 줄이면서 동맹국의 의무는 다할 수 있는 실리적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는 해군 자산의 이동 대신 방어형 무기 체계 제공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제한된 해군 자산을 인도·태평양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돌리는 대신 한국은 비대칭적인 위협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상당한 방어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 ‘천궁-Ⅱ’와 레이저 대공 무기 ‘천광(블록-Ⅰ)’을 구체적 예시로 열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한국에 배치됐던 미국 사드(THAAD·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의 중동 재배치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사드 발사대의 최근 중동 재배치와 관련, 미국은 한국 정부가 반대를 표명했음에도 이전을 진행했다”며 “통보가 있었으나 이는 공동의 협의라기보다는 전략적 현실에 대한 의사소통이었다”고 꼬집었다. 동맹 간 수평적 논의가 실종된 채 일방적인 결정이 내려졌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과거 사드 배치 당시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한국이 치렀던 막대한 비용을 상기시키며 미국 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만약 한국이 글로벌 안보를 위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면 한국의 방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은 일방적인 조정이 아니라 공동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