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국 원정 전면 금지” 이란 쐐기 박았다…대표팀은 월드컵, 클럽팀은 ACLE ‘참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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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자국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적대국 간주 국가 원정을 전면 금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26일(한국시간) "이란 체육부가 자국이 적대국으로 간주하는 국가에 대해 대표팀과 클럽팀의 원정을 당분간 금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이란 정부는 '적대국 간주 국가 원정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체육부는 "이란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거나, 적대국으로 판단되는 국가에서의 대표팀 및 클럽팀 활동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금지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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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란이 자국 국가대표팀과 클럽팀의 적대국 간주 국가 원정을 전면 금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26일(한국시간) “이란 체육부가 자국이 적대국으로 간주하는 국가에 대해 대표팀과 클럽팀의 원정을 당분간 금지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된 직후, 이란은 월드컵 불참 의사를 밝혔다. 특히 G조에 속한 이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를 예정이었기에 안전 문제가 우려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월드컵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에도 “미국은 불과 8~9개월 사이에 두 차례 전쟁을 강요, 수천 명의 국민을 죽이고 순교하게 만들었다”며 “우리는 결코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란은 갑작스레 월드컵에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선수단의 생명과 안전을 생각한다면 이란의 월드컵 참여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 이란축구협회는 곧장 반발하며 “그 누구도 이란을 월드컵에서 배제할 수 없다”고 했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조별리그 개최지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FIFA는 이란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6일 발표된 경기 일정에 따라 모든 참가국이 대회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답변하며 사실상 개최지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란은 계속해서 FIFA와 협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던 중, 이란 정부는 ‘적대국 간주 국가 원정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체육부는 “이란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거나, 적대국으로 판단되는 국가에서의 대표팀 및 클럽팀 활동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금지된다”고 발표했다. 만약 FIFA가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이란은 월드컵에 불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조치로 대표팀뿐 아닌 클럽팀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역시 경기 장소 변경, 일정 조정을 해야할 처지다. 이란 소속 트락토르는 오는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단판)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소속 알 아흘리와 맞붙을 예정인데, 사우디를 적대국으로 간주할 시 원정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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