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시 호황에 시장경보 11% 증가…정치테마株 무더기 경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시장경보가 전년보다 증가한 가운데 정치테마주가 대거 경보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 건수가 총 3천26건으로 전년(2천724건) 대비 1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시장경보를 단계별로 살펴보면 투자주의는 총 2천598건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시장 경보 종목은 특정 테마와 연동된 주가 급등으로 지정된 경우가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식 열풍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7/yonhap/20260327110948728xcwe.jpg)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지난해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시장경보가 전년보다 증가한 가운데 정치테마주가 대거 경보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 건수가 총 3천26건으로 전년(2천724건) 대비 1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및 주가 이상 급등에 대처하고 투자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투자주의', '투자경고', '투자위험' 등 단계별 시장경보 제도를 운용 중이다.
1일간 지정되는 투자주의 외에 10일간 지정되는 투자경고·위험 종목은 매매가 정지될 수 있고, 신용거래 제한 및 위탁증거금 100% 징수 등 추가적 매매 제한 조치가 적용될 수 있다.
지난해 시장경보를 단계별로 살펴보면 투자주의는 총 2천598건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투자경고는 395건으로 64% 증가했으며, 단기(5일) 급등에 따른 지정 사례가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투자위험은 33건으로 120% 늘었다. 이 중 초단기(3일) 급등에 따른 지정이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장 경보 종목은 특정 테마와 연동된 주가 급등으로 지정된 경우가 많았다.
상반기 탄핵정국 이후 대선 전까지 정치 테마주 급등세가 이어지며 정치인(369건, 23%) 관련 지정 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뒤이어 딥테크(12%), 가상화폐(9%), 반도체(9%), 이차전지(8%), AI(7%) 관련 테마 종목의 지정 비율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거래소의 조회공시 의뢰는 81건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증시 호황에 따른 시장 전반의 상승세가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을 견인한 경우가 많아, 조회공시 의뢰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조회공시 의뢰건 중 테마 관련 시황 급변 건은 47건(64%)으로, 이 중 정치인 테마 연동이 22건으로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조회공시 의뢰에 대한 답변 중에서는 '중요공시 없음'이 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공시할 중요 정보가 부재하지만 주가가 급등락한 사례가 다수로, 테마 편승 또는 뇌동매매가 주가 변동의 주된 원인이었음을 시사한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제도 운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 투자위험 종목의 지정 전후 주가 변동률이 297%에서 -9.0%로 크게 낮아지는 등 시장경보 지정 이후 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공시 의뢰일 전후 주가 변동률도 60.0%에서 1.3%로 줄었다.
거래소는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시장경보 및 조회공시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ylux@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정폭력 사각지대 방치가 부른 참극…'캐리어 시신' 사건 전말 | 연합뉴스
- '앤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K팝 뮤직비디오 등장…댄서로 참여 | 연합뉴스
- 노벨평화상 수상자, "미친 인간" 트럼프 제지 호소 | 연합뉴스
- [샷!] "계속 말 걸어 무서웠고 결국 피했다" | 연합뉴스
- "고추장 더 넣어도 되나요?"…LA서 재현된 '폭군의셰프' 속 한식 | 연합뉴스
- [반려동물] '세 집 중 한 집 막내로 산다'…1천500만 가족이 달라졌다 | 연합뉴스
- '왕사남' 1천600만도 넘었다…역대 흥행 2위까지 '26만' | 연합뉴스
- 경찰, '100만 구독자' 보수 유튜버 음주운전 혐의 송치 | 연합뉴스
- 화려한 꽃 없어도 괜찮다…버려진 '초록' 품는 '식물유치원' | 연합뉴스
- "나토가 뭔지 아나?"…'북미조약기구' 제목 오류에 NYT 망신살(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