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의 소국’ 코소보의 계속되는 기적…슬로바키아에 4-3 역전승, 사상 첫 월드컵 본선까지 ‘1승 남겼다’

발칸반도의 작은 나라 코소보가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에 1승만 남겼다.
코소보는 27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테헬레 폴레 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C조 준결승 경기에서 홈팀 슬로바키아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코소보는 같은 시간 루마니아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튀르키예와 오는 4월1일 자국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놓고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튀르키예마저 꺾으면 코소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유럽 PO C조 승자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D조에 묶여 호주, 파라과이, 미국을 상대한다.
1990년대 말 코소보 내전이라는 비극으로 잘 알려져 있는 코소보는 내전이 끝나고 9년 만인 2008년 유엔과 미국·서유럽 국가들의 승인 아래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했다. 하지만 세르비아와 그 우방인 러시아·중국 등은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유엔 가입도 거부해왔다.
하지만 코소보는 2016년 UEFA와 FIFA 회원 가입이 차례로 승인되면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월드컵 예선에는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월드컵 예선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코소보는 유럽 예선에서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두 차례 맞붙어 각각 2-0, 1-0으로 승리하는 등 이변을 일으켰고, 스위스에 밀려 본선 직행 티켓은 얻지 못했으나 B조 2위를 차지하고 PO에 나서게 됐다.
코소보의 돌풍은 PO에서도 이어졌다. FIFA 랭킹 77위 코소보는 적진에서 슬로바키아(47위)를 맞아 전반 6분 만에 마르틴 발리옌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1분 벨딘 호차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전반 45분 루카스 하라슬린에게 실점해 1-2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 2분 만에 피스니크 아슬라니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되찾더니 15분 플로렌트 무슬리야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고, 후반 27분 크레슈니크 하이리지의 추가골로 4-2까지 달아났다. 슬로바키아는 후반 추가시간 다비드 스트렐레츠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한편 월드컵 4회 우승국임에도 2018년과 2022년 대회에 연속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해 체면을 구기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도 PO까지 나서게 된 이탈리아는 북아일랜드와의 A조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11분 산드로 토날리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후반 35분 모이스 켄의 추가골로 승리를 굳혔다.
이탈리아의 결승 상대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웨일스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북중미행 희망을 살려갔다.
B조에서는 스웨덴과 폴란드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스웨덴은 우크라이나와 대결에서 빅토르 요케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이겼고, 폴란드는 알바니아를 2-1로 제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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