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민주 46% vs 국힘 19%…중도층선 44% vs 13%

송치훈 기자 2026. 3. 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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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2026.3.25/뉴스1
국민의힘의 전국 평균 지지율이 장동혁 대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전화 면접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9%,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3%, 진보당 1%, 무당(無黨)층 27%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27%로 같았고, 이외 지역에서는 모두 민주당이 앞섰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1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1%였다.

지난해 8월 중순부터 민주당 지지율은 40% 내외,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 초중반의 구도가 지속되다가 최근 한 달여 사이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민의힘의 이번 조사 지지율 19%는 지난주 같은 조사 때의 20%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장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민주당은 최고 47%(지난주)에서 최저 38%(지난해 9월 4주)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최저 19%(지난해 7월 2, 3주, 이번 주)에서 최고 26% 사이를 오르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65%로 전주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해 2월 첫째 주(58%) 조사 이후 6주 만에 하락했다. 다만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우세했다.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 대통령은 각각 52%, 57%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4%로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조사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첫해 3분기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53%(1988년 7월), 제14대 김영삼 84%(1993년 9월 24일), 제15대 김대중 56%(1998년 9월), 제16대 노무현 29%(2003년 9월 20일), 제17대 이명박 24%(2008년 8월 23일), 제18대 박근혜 60%(2013년 7~9월 평균), 제19대 문재인 73%(2017년 10~12월 평균), 제20대 윤석열 30%(2022년 10~12월 평균), 제21대 이재명 62%(2026년 1~3월 평균)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에서 90%대로 높았고, 부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59%)과 보수층(47%)에 많았다. 중도층은 64%가 긍정적, 25%가 부정적으로 봤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17%),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외교’, ‘부동산 정책’(이상 8%), ‘소통’, ‘직무 능력/유능함’(이상 7%), ‘서민 정책/복지’(6%),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주가 상승’(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고환율’(17%), ‘외교’, ‘부동산 정책’,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7%), ‘독재/독단’(6%), ‘과도한 복지’,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이상 5%), ‘진실하지 않음/거짓말’(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법을 마음대로 변경’, ‘친중 정책’(이상 3%) 순이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9개월을 맞아 경제, 복지, 노동, 대북, 외교 분야 정책과 공직자 인사 각각에 대해 현 정부가 잘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외교 분야에는 61%가 ‘잘하고 있다’, 21%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답했고, 경제 58%:26%, 복지 55%:23%, 부동산 51%:27%, 노동 48%:26%, 공직자 인사(人事) 46%:26%, 대북 37%:28%로 나타났다.

외교, 경제, 복지, 부동산, 노동, 인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60% 가량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번 평가 대상 7개 정책 분야에서 가장 낮게 평가된 대북 정책 분야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3개월 전 같은 조사에 비해 경제·인사 긍정론이 각각 10%포인트 늘었고, 노동 정책 평가도 긍정 평가가 5%포인트 늘었다. 특히 부동산 정책 긍정론이 24%에서 51%로 크게 늘었다. 해당 조사에서 부동산 정책 긍정률이 50%를 넘은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대북 여론은 7%포인트 하락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촉발된 중동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4%, ‘잘못한다’는 평가는 19%였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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