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3 패’ ‘0-5 패’ 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 ‘오피셜’ 공식발표 임박…‘덴마크 아니면 체코’ 유럽 PO 결승 대진 성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가 두 팀으로 좁혀졌다. 덴마크와 체코 중 한 팀이 한국과 만난다. 월드컵 본선을 향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곧 마지막 단판 승부를 벌인다.
덴마크는 27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패스D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완파했다. 전반전은 북마케도니아의 ‘철옹성’ 밀집 수비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상대 빈틈을 공략하며 화력을 집중했다.
후반 4분 미켈 담스고르(브렌트포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3분과 14분 구스타브 이삭센(라치오)의 연속골로 북마케도니아 우주 수비를 깼다. 불과 10분 사이에 세 골을 몰아넣었다. 이어 후반 30분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드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현재 FIFA 랭킹 21위로 한국(22위)보다 한 계단 높은 덴마크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라는 평이있다. 몇몇 유럽 외신들은 "덴마크가 유력한 월드컵 본선 진출 팀 이상의 위압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이 허리에서 정교하게 공격을 지휘하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마르세유)가 공수 밸런스를 통제한다. 최전방의 라스무스 호일룬(나폴리)을 포함한 공격진은 순간적인 침투와 세컨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


체코는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준결승에서 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2-2로 마친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체코의 수비 조직력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홈 구장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반 19분 아일랜드의 트로이 패럿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었고, 전반 23분에는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상대의 헤더가 마테이 코바르(PSV 아인트호벤) 골키퍼 몸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27분 파트리크 시크(바이엘 레버쿠젠)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투입해 흐름을 바꿨다. 끝까지 추격하던 체코는 후반 41분 세트피스에서 라디슬라브 크레이치(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타점 높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팽팽한 연장전 이후 승부차기에서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 팀이 결정됐다. 체코는 세 번째 키커가 실축하며 패색이 짙어졌으나, 코바르 골키퍼가 상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키커의 슈팅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대반전을 만들었다. 이어 시크와 얀 클리멘트(시그마 올로모우츠)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결승행을 확정했다.

덴마크와 체코의 플레이오프 패스D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4월 1일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두 팀 모두 한국과 인연이 있는 팀이다. 덴마크는 2006년 2월 딕 아드보카드 감독이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했던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만났다. 당시 조재진의 결승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연달아 실점하며 1-3으로 패배했던 아픈 기억이다. 이후 2009년 11월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한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한번 더 만났는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체코는 1998년 5월 프랑스 월드컵을 대비해 잠실로 이들을 초대했다. 체코에 2실점으로 끌려갔으나 황선홍, 최용수의 연속골로 2-2로 비겼다. 최다 골 패배는 히딩크 감독 시절이었다. 2001년 당시에 한일월드컵을 위한 유럽 강 팀과 평가전 중 체코와 만났는데 원정에서 0-5로 패배한 기억이 있다. 이후 2016년 6월 만나 2-1로 역대 전적 첫 승을 일궜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 A조에 배정되었다. 현재 A조에는 한국을 비롯해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편성되어 있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는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D의 최종 승자에게 돌아간다.
조별리그 1차전 상대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를 통과하는 두 팀(덴마크, 체코) 중 한 팀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가 지니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통계적으로 1차전 승리 팀의 토너먼트 진출 확률이 높은 편이다. 덴마크와 체코 중 어느 팀이 본선에 합류하느냐에 따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어지는 월드컵 조별리그 운영 전략이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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