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동 리스크·터보퀀트 쇼크에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투자심리 악화
글로벌 반도체주 동반 하락, 기술주 조정

구글의 신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공개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겹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장 초반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2%(6700원) 하락한 17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4.93% 내린 8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14거래일 만에 각각 18만원, 90만원 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의 배경은 구글이 새롭게 발표한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다. 해당 기술은 문맥 손실 없이 기존 대비 최대 6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동일한 연산에 필요한 메모리 탑재량이 줄어들어 AI 산업 성장과 함께 확대되던 전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중동발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사태 장기화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전일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74%)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 내리며 종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글로벌 반도체 종목의 하락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터보퀀트 발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크론(-6.97%)과 샌디스크(-11.02%)가 큰 폭으로 내렸고 엔비디아(-4.16%) 역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9% 하락 마감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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