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판 승부도 못할 판… "적대국과 경기하지마" 이란 정부 지침, ACLE 서아시아 지구 16강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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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판 승부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서아시아 지구 일정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번 전쟁 여파로 본래 홈 앤드 어웨이였던 16강전을 고심 끝에 단판 승부로 바꾸는 결정을 내린 AFC는 이란 정부의 이번 조치에 또 한 번 고민을 떠안게 됐다.
또한 비단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도 적용되는 정부 지침이라 이란의 국제대회 참가는 상당한 난항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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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단판 승부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서아시아 지구 일정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비단 AFC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FIFA 월드컵 등 모든 국제대회가 문제가 될 전망이다. 이란 정부가 적대국 팀과 경기를 전면적으로 금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체육청소년부는 종목을 망라하고 자국 국가대표팀과 클럽이 정부에서 '적대국'이라고 판단하는 국가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란 체육청소년부는 "이란 선수단과 구성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적대 국가'에서의 참가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금지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AFC가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서아시아 지구 일정을 발표한 직후에 내려졌다. 이란 클럽 트락토르는 16강에서 UAE 클럽인 샤바브 알 아흘리와 대결할 예정이다. 트락토르-샤바브 알 아흘리전뿐만 아니라 서아시아 지구 16강전은 단판 승부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4월 중순에 일제히 개최된다.
하지만 이란 정부가 여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샤바브 알 아흘리는 언급했듯이 UAE 클럽이며, UAE는 이번 중동 전쟁과 관련해 이란과 군사적 충돌을 빚은 국가다. 경기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마찬가지다. 즉, 이란 정부가 말하는 '적대국'인 셈이다. 이에 이란 체육청소년부는 "이란축구협회(FFIRI)와 각 구단은 경기 장소 변경은 AFC에 통보해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이번 전쟁 여파로 본래 홈 앤드 어웨이였던 16강전을 고심 끝에 단판 승부로 바꾸는 결정을 내린 AFC는 이란 정부의 이번 조치에 또 한 번 고민을 떠안게 됐다. 현재 이 상황이라면 트락토르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서아시아 지구 16강에 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또한 비단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도 적용되는 정부 지침이라 이란의 국제대회 참가는 상당한 난항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과 관련해 멕시코로 경기 장소를 바꾸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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