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코트디부아르 상대로 월드컵 '4쿼터 축구' 적응훈련

안홍석 2026. 3. 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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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45분씩 흐르던 축구 시계가 '네 번'으로 쪼개진다.

홍명보호가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도입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적응에 나선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홍명보호 코치진이 '1, 3쿼터' 경기 내용을 분석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시간에 어떤 변화를 주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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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카드도 6장서 최대 11장으로 늘어…다양한 선수 테스트 가능
훈련하는 김민재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민재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팀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 2026.3.27 jjaeck9@yna.co.kr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전·후반 45분씩 흐르던 축구 시계가 '네 번'으로 쪼개진다.

홍명보호가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도입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적응에 나선다.

2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리는 한국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는 전·후반에 한 차례씩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실시된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전·후반 각 22분이 지난 시점에 선수들이 약 3분간 물을 먹을 수 있는 휴식 시간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부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각 대표팀 의무 스태프를 대상으로 한 국제축구연맹(FIFA)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도입 가능성이 몇 차례 언급된 적은 있으나 FIFA가 이 제도 도입을 보도자료 배포나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다.

다만, 최근 각국 협회 보낸 공문 형태로 월드컵에서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시행을 알린 거로 전해졌다.

훈련에 앞서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팀 훈련에 앞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026.3.27 jjaeck9@yna.co.kr

FIFA가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도입 이유는 '선수들의 건강 보호'다.

하지만 월드컵의 상업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날씨, 기온과 상관없이 이번 월드컵 모든 경기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전, 후반 중간에 3분씩의 '광고타임'을 보장하는 게 이 제도를 도입한 진짜 이유인 거로 보인다.

진짜 도입 이유가 무엇이건, 축구라는 종목에 작지 않은 변화다. 45분씩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게 기본이던 경기가 이번 대회에서는 22분여씩 '4쿼터'에 걸쳐 진행되는 거나 마찬가지다.

3분의 휴식 시간 동안 감독의 전술 지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승패에 적잖은 영향을 줄 터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홍명보호 코치진이 '1, 3쿼터' 경기 내용을 분석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시간에 어떤 변화를 주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4월 1일 치를 오스트리아전에서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진행할지를 두고 협의 중이다.

한편, FIFA의 새 지침에 따라 이번 평가전 2연전에선 교체 카드도 대폭 늘어난다.

훈련하는 손흥민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팀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 2026.3.27 jjaeck9@yna.co.kr

FIFA는 역시 선수 보호 등을 이유로 이번 A매치 기간 경기당 교체 인원을 8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또 양 팀이 합의한다면 11명까지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교체 횟수는 3회로 기존과 동일하며, 교체 인원만 늘어났다. 기존 A매치 교체 카드는 6장이었다.

홍 감독으로서는 마지막 실전 두 경기에서 보다 많은 선수를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코트디부아르전은 최대 8명, 오스트리아전은 최대 11명까지 선수 교체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이번 A매치 기간에만 적용되며, 월드컵 본선에서는 아직 어떻게 규정이 변경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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