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8만 명→400만 명대…생존 갈림길 선 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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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 시즌 국내 스키장이 모두 문을 닫은 가운데 매출 감소와 이용객 급감이 현실로 나타났다.
시즌 종료 후 잠정 집계된 업계 자료를 보면 주요 스키장 매출은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겨울 강원 지역 스키장 방문객은 전년보다 15.3% 줄었고 영동·영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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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체육 연계·정부 지원 절실”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5~26 시즌 국내 스키장이 모두 문을 닫은 가운데 매출 감소와 이용객 급감이 현실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와 수요 분산이 맞물리며 구조적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학교 체육 연계 확대와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 지역 스키장은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용평을 포함한 4개 스키장이 마지막 슬로프 운영을 종료하고 폐장했다. 시즌 종료 후 잠정 집계된 업계 자료를 보면 주요 스키장 매출은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 하락 폭은 적지 않았다. 일부 스키장은 전년보다 28%가량 줄었고 상당수 사업장도 20% 안팎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가 큰 스키장 역시 5~10% 감소를 피하지 못하며 전반적인 부진 흐름에 포함됐다.
이용객 감소도 뚜렷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겨울 강원 지역 스키장 방문객은 전년보다 15.3% 줄었고 영동·영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스키장 이용객도 2010~11 시즌 648만 명에서 최근 400만 명대 초반까지 줄어드는 등 장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기후변화로 인한 시즌 단축과 잦은 강우, 인공눈 생산 비용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여기에 해외여행 수요 확대와 레저 활동 다변화로 국내 수요가 분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 1월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전기요금 부담 완화, 대부료 인하 등 제도 개선과 산업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산업 구조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스키장을 단순 관광시설이 아닌 겨울 스포츠 기반 산업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단계에서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장기적으로 이용객 저변 확대와 산업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임충희 한국스키경영협회장은 "시즌은 점점 짧아지고 수요도 감소하는 상황에서 기존 운영 방식으로는 더 이상 대응하기 어렵다"며 "초등학교 체육과 연계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구축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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