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도전 김효주, 이번엔 11언더파 '폭발'…"지난주 우승 기운 이어져"

주미희 2026. 3. 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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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가 대회 첫날부터 11언더파를 몰아쳤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휠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아 11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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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서 단독 2위
샷 이글에 버디 9개 쓸어 담아…24개 짠물 퍼트
"낮은 스코어 많아…마지막까지 집중하겠다"
선두 리디아 고는 12언더파 60타 작성
오전에 낮은 스코어 쏟아져…코다도 9언더파 3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가 대회 첫날부터 11언더파를 몰아쳤다.

김효주.(사진=AFPBBNews)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휠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아 11언더파 61타를 작성했다.

오후 조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오전 9시 현재, 김효주는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12언더파 60타)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 23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LPGA 투어 통산 8승째를 달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고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한 만큼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이날 김효주는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 236m를 기록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71.42%(10/14), 그린 적중률 88.89%(16/18)로 안정적인 샷감을 보였다. 여기에 퍼트 수를 24개까지 줄이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12번홀(파5)부터 14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후반 1번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다시 4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7번홀(파5) 버디, 8번홀(파4) 샷 이글, 9번홀(파4) 버디로 다시 네 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후반 9개 홀에서만 8언더파를 몰아쳤다.

경기 후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 첫날 굉장한 스코어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며 “지난주 좋은 기운을 이어 라운드를 잘 마무리했고 쇼트게임이 잘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김효주 외에도 적은 스코어가 쏟아졌다. 특히 LPGA 투어 1라운드에서 두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한 건2003년 켈로그-키블러 클래식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김효주는 “리더보드를 보니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많았다”며 “마지막까지 집중해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디아 고는 12언더파 6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LPGA 투어 개인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그는 “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네 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라며 “좋은 출발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경기가 잘 풀릴수록 나쁜 상황도 함께 떠오르지만, 끝까지 인내심을 유지했고 퍼트 감각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후반 5번홀(파4)과 6번홀(파3) 버디 이후 50대 타수도 의식했지만, 7번홀(파5)에서 2m 버디 퍼트를 놓치며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는 “그 퍼트를 넣었다면 이후 버디 두 개는 못 잡았을 수도 있다”며 “골프는 ‘만약’을 생각할 수 없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의 60타는 LPGA 투어 역사상 9번째 60타 이하 기록이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24년 아칸소 NW 월마트 챔피언십에서 루시 리(미국)가 세운 바 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도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며 단독 3위에 올랐다. 오전 조에서는 상위 6명이 65타 이하를 기록하는 등 낮은 스코어 경쟁이 펼쳐졌다.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오전 조에서 플레이한 가운데, 기온이 38도에 육박하는 오후 조건에서는 순위 변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디아 고.(사진=AFPBBNews)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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