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형만, 10억 사기·뇌종양 투병 끝에 목사 변신…"왼쪽 청력 잃었다"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36년 차 개그맨 최형만이 전 재산을 잃고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었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최형만이 연예계를 떠나 목사가 된 사연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2020년 정식으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인천의 한 교회에서 3년 째 부목사로 활동 중인 최형만의 근황이 담겼다.
최형만은 과거 전성기 시절의 수입을 언급하며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많이 벌 때는 월 한 5000만원 이상 벌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한 스크린 골프 사업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최형만은 "한 달 만에 사기라는 걸 알고 소송을 했다. 정확하게 4년 만에 한 10억원을 날렸다"라고 털어놨다. 이는 당시 서울 목동 아파트 3채 가격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재산을 잃은 뒤 찾아온 심적 고통은 극심했다. 그는 "'누구한테 이용 당했다, 사기 당했다, 내 걸 뺏겼다'고 생각하는 순간 너무 사람을 미워하게 된다.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벽을 주먹으로 쳤다. '내 인생이 이게 뭐야. 그냥 죽어 버리자'고. 그 지경까지 갔다"라며 당시의 절망적인 심경을 전했다.
건강상의 시련도 잇따랐다. 오랜 기간 이석증인 줄 알았던 어지럼증의 정체는 뇌종양이었다. 최형만은 "수술 방법이 여러 가지 있었지만 나는 머리 뒤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목사 안수 이후에도 세 차례의 대수술을 견뎌냈음을 밝혔다. 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지금은 왼쪽 귀 청력을 완전히 잃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험난한 시간을 버티게 해준 것은 가족의 사랑이었다.
아내 김혜진 씨는 "수입이 10분의 1로 낮춰진 상황이지만 난 솔직히 지금이 더 행복하다"며 "당신이 아팠다가 다시 건강해지고 회복되고 우리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많아지고. 난 이게 더 행복하다"고 말하며 남편을 향한 굳건한 지지를 보냈다.
최형만 역시 "연예계가 나와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버텨낼 힘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개그맨 시절 후배들이 그때 차라리 목사가 되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회상하며 현재의 삶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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