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누가 뛰나-장성군수] 民 분열·革 가세···장성군수 혼전 구도에 ‘난맥상’

최류빈 2026. 3. 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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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장성군수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분열을 겪는 상황에 조국혁신당이 가세한 '다자 구도'로 재편됐다.

후보들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흐름 속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 장성 내 첨단 3지구와 연계한 광주권역 공약,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교통체계 개편안 등을 두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첨단3지구 기반 AI 신도시 조성, 국립심뇌혈관센터와 연계한 의료·치유 산업 확대, 농산물 브랜드화 등을 통해 장성을 광주·전남 통합시대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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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4인 경쟁·자격 논란에 표 분산…‘제3지대’ 혁신당 변수
광주권 연계·산업 전환 공약 경쟁에 “차별성 모색 필요”

6·3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장성군수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분열을 겪는 상황에 조국혁신당이 가세한 ‘다자 구도’로 재편됐다. 후보들은 전남광주 행정통합 흐름 속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 장성 내 첨단 3지구와 연계한 광주권역 공약,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교통체계 개편안 등을 두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선거구별 표심 성향차도 변수로 꼽힌다. 광주와 인접한 남면·진원면 등은 광역개발권 이슈에 민감한 데 비해, 북이면·북일면 등 농촌 산업 중심 지역은 정주여건 개선이나 농업 지원 등에 대한 요구가 크다.

민주당에서는 김한종 장성군수, 박노원 전 장성부군수, 소영호 전 목포부시장, 유성수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경선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혁신당에서는 김왕근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출마 채비를 갖췄다.

3선 전남도의원과 의장, 민선 8기 장성군수를 역임한 김한종(71)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과 성과를 앞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유치와 인구 증가세를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AI·데이터 산업 거점 육성, 정주 여건 개선, 관광·치유 산업 확대 등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전환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6대 공약으로는 ▲K-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장성~광주 광역교통망 확충 ▲국립심뇌혈관센터 임상병원 건립 ▲호남권 제2혁신도시 조성 ▲예산 1조원·인구 10만시대 개척 ▲그린벨트의 합리적 해제를 내놨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 통합시대에 발맞춰 신규사업과 교통망 조성 등을 토대로 군민이 체감하는 장성경제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노원(57) 전 장성부군수는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행정 달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첨단3지구 기반 AI 신도시 조성, 국립심뇌혈관센터와 연계한 의료·치유 산업 확대, 농산물 브랜드화 등을 통해 장성을 광주·전남 통합시대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장성의 미래 10년을 좌우할 골든타임”이라며 “행정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광주권과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세대 교체를 선언했다.

정책 설계·집행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인물도 있다.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소영호(56) 후보다. 목포시 부시장을 지낸 행정 경험을 토대로 행정통합과 AI(인공지능) 시대를 기회 삼아 산업·행정 구조 전환을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행정통합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며 “중앙과 지방을 잇는 정책 역량으로 장성의 산업과 행정을 동시에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유성수(58)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역시 생활 밀착형 정책과 교육·복지 강화를 축으로 지지층 확장에 나섰다. 지역 교육 환경 개선과 주민 체감형 정책을 앞세워 세대별 지지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교육과 복지, 지역경제를 균형 있게 살려 살기 좋은 장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김왕근(57) 조국혁신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은 ‘동탄형 미래도시 장성’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워 제3지대 확장에 나섰다. 광주와 연결되는 20분 생활권 교통망 구축, 주거·교육·의료 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등을 통해 통합시대에 발맞춰 가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지역 특성상 민주당에서 어느 후보가 나오더라도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 되겠지만, 일당 독제에 가까운 지역사회에 ‘건강한 균열’을 내겠다”면서 대안정당으로서 혁신당의 기치를 높게 들었다. 민주당 독점 구도를 타파해 멈춰버린 지역 정치의 ‘피’를 환류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장성=최용조기자 young67122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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