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50억 FA, 2년 만에 개막 엔트리 승선하나…'힌트' 남긴 김태형 감독, 놓칠 수 없는 기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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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의 힌트.
시범경기를 통해 연일 무력시위를 펼친 노진혁이 2년 만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이 모습이라면 노진혁은 2년 만에 개막 엔트리 승선을 노려볼 수 있다.
노진혁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만약 엔트리 합류가 이뤄진다면, 이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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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김태형 감독의 힌트. 시범경기를 통해 연일 무력시위를 펼친 노진혁이 2년 만에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작년도 그렇고 올 초도 그렇고 하여튼 별… 살다 살다 별 일을 다 겪었다"고 자폭하며,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틀린 말 하나 없었다. 그만큼 롯데의 이번 봄은 다사다난했다.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올해 부활을 꿈꾸고 있던 고승민과 나승엽을 비롯해 김동혁과 김세민이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 이용하면서 KBO로부터 각각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를 폭격한 한동희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한 박찬형도 유구골 피로 골절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그야말로 내야가 초토화가 됐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롯데는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배경에는 신인급의 유망주들과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들의 활약이 숨어 있었다.
내야에서 그 한 명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노진혁이 있다. 노진혁은 지난 2023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었고, 4년 총액 50억원의 계약을 통해 롯데에 입단했다. 수비력에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공격력 만큼은 확실했다. 롯데는 두 자릿수 홈런을 비롯해 OPS 0.700 이상을 기록해 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지금까지 노진혁은 몸값을 해내진 못했다. 이적 첫 시즌 노진혁은 113경기에서 86안타 4홈런 타율 0.257 OPS 0.724에 머물렀고, 2024시즌에도 노진혁은 73경기에서 30안타 2홈런 타율 0.219 OPS 0.604에 그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이로 인해 노진혁은 지난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시즌 중·후반이 돼서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이 흐름은 올해도 이어졌는데, 그래노 지난해 남다른 마음가짐을 드러냈던 노진혁은 낙담하지 않고, 2군에서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했고, 시범경기에서 기회가 찾아오자, 이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이다. 그 결과 노진혁은 이번 시범경기 10경기에서 7안타 4타점 타율 0.280 OPS 0.859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모습이라면 노진혁은 2년 만에 개막 엔트리 승선을 노려볼 수 있다. 김태형 감독도 26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힌트를 남겼다. 사령탑은 부상 선수도 있고, 지금 공백이 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 한태양과 이호준, 손호영이 내야에 있고, 고참들이 돌아가면서 1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승엽과 한동희가 없는 상황에서 1루를 볼 수 있는 고참이라고 하면, 김민성과 함께 노진혁이 가장 유력한 대상이 될 수 있다.
노진혁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만약 엔트리 합류가 이뤄진다면, 이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노진혁은 올 시즌이 끝나더라도 등록일수 미달로 인해 FA 자격을 얻지 못하는 까닭이다. 내년부터는 연봉 협상에 임해야 하는 만큼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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