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실수로 영광 잃어"…'룸살롱 폭행' 이혁재, 국힘 오디션서 한 말

강지원 기자 2026. 3. 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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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폭행 사건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이혁재가 국민의힘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아 논란이 된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혁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후 강명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 6인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단 명단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방송인 이혁재가 포함돼 자격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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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폭행 사건 등으로 방송계에서 퇴출된 방송인 이혁재가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아 파장이 생긴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심사위원인 방송인 이혁재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청년 공개오디션 본선에서 발언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룸살롱 폭행 사건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이혁재가 국민의힘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아 논란이 된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혁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이혁재는 심사 시작 전 모두 발언에서 마이크를 잡고 스스로 "방송인 이혁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저는 저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 기대의 시선을 모두 겸허한 자세로 안고 이 자리에 왔다"며 "도전자들과 같은 나이대에 저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정도의 사랑을 받는 방송 연예인이었다"고 밝혔다.

이혁재는 "그러나 한 번의 실수로 쌓아왔던 영광을 한 번에 잃는 경험도 해봤다"며 "중요한 건 저는 그 어떤 순간에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 법치주의 국민으로서 사법적 책임을 다했고 또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도덕적 책임까지 다하면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혁재는 두 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16년 전, 당시 어렸던 두 아들은 아빠의 잘못을 원망하지 않았다. 16년이 흘러서 두 아들은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20대 건장한 청년으로, 대한민국 일꾼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그런데 아무나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은 실수하고 실패하는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기회의 나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저의 성공과 실패, 지난 인생 동안 쌓아온 모든 걸 다 쏟아부어서 오늘 최선을 다해 심사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이혁재는 "나를 향한 비판, 앞으로도 계속 있을 거다. 그때마다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겠다"며 "하지만 언론인 분들, 오늘만큼은 오늘을 위해 준비한 청년들에게 카메라 시선을 돌려 달라. 청년 여러분. 실수,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저스트 두 잇'.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이 자리에서 펼쳐 보이길 바란다. 겸허한 자세로 경청하고 여러분의 도전을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을 개최했다. 이후 강명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 6인의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단 명단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방송인 이혁재가 포함돼 자격 논란이 이어졌다.

이혁재는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1년 복귀를 시도했으나 공연기획사 임금체불 논란과 소속사 및 지인과의 채무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2015년, 2017년에도 각각 억대 채무 미변제로 소송과 고소를 당했으며 2025년 12월에는 3억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또 2024년 2억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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