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국힘 'X맨'은 누구? 이 대통령 60-69%, 민주당 46-50%

6·3 지방선거가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기도 전에 끝나가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0%를 넘어서고 있고,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5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갈등과 공천 잡음 등으로 거의 코마 상태입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 4개와 함께 여야 의원들의 반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힘, '경북당' 전락 가능성 거론
지방선거를 60여 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60%를 넘어서 최고점을 찍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 선거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선거판을 좌우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를 한참 벗어나 20%p 안팎의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하나마나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도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서 확실한 승리가 예상되는 곳은 경북도지사 선거 하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TK 자민련'은커녕 더 쪼그라든 '경북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 부산, 대구, 충북 등에서 공천 잡음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당권파와 친한계(친 한동훈) 간 당내 갈등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리더십을 의심받으면서 선거철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당 대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2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아마 서울의 모든 지역에는 장동혁 대표가 오지 못할 것이다"면서 "저 또한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와서 도움이 되는 선거지역이 단 한 군데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박용진 전 의원은 26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이정현 공관위원장을 두 돌덩이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4일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서 "요즘 국민의힘 행태를 보면 민주당 대회의실에 걸어야 되는 사진이 점점 늘어나는 거 같다"면서 "장동혁 대표 사진은 민주당 대회의실에 거의 제일 잘 보이는 데 걸어야 되는 수준이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지표조사, 민주 46% vs 국힘 18%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60.0-69%로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6-50.6%, 국민의힘 18-33.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민주당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지층이 선거 당일 대거 투표를 포기하는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①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69%, '잘못하고 있다' 22%, 모름·무응답 10%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는 취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직전 조사(67%) 때보다 2%p 상승했습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가 49%로 부정 평가 30%를 크게 앞섰습니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18%,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각각 2%, 진보당 1%, 없음·모름·무응답 30%입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1%p 상승했습니다.
②천지일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11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긍정 평가 60.0%, 부정 평가 35.8%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긍정 41.9%, 부정 53.5%)만 부정 여론이 높았고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는 긍정 여론이 압도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4%, 국민의힘 32.6%, 조국혁신당 2.5%, 개혁신당 2.2%, 진보당 1.2% 순이고, 없음·모름 9.4%입니다.
③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3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62.2%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주 전 직전 조사 대비 2.9%p 상승하면서 지난해 7월 3주차의 61.6%를 넘어섰습니다. 부정 평가는 32.6%로 직전 조사보다 2.1%p 떨어졌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27.1%, 개혁신당 3.7%, 조국혁신당 2.7%, 진보당 2.1%, '없음' 12.4%, '잘 모르겠다' 2.1%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4p 상승했고, 국힘은 1.3%p 떨어졌습니다.

④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1-23일 전국 유권자 2000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긍정 평가 62.9%, 부정 평가 34.0%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입니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평가 57.8%, 부정 평가 40.8%로 나타났으며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평가가 53.0%로 부정 평가 44.3%를 앞질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0.6%, 국힘 33.3%, 개혁신당 2.2%,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0.6%, 기타 정당 1.5%, 없음 9.0%, 모름 0.9%입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2%p 오르고 국힘은 3.0%p 하락했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김종인, "김부겸 출마하면 대구도 회의적"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내가 보기에 국민의힘 성적표는 2018년 지자체 선거 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경우에 따라서는 그때보다는 더 나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를 했을 경우에 과연 대구를 국민의힘이 사수할 수 있을 것인지 굉장히 회의적이에요."(25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지금 기승전 후보예요. 그런데 후보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는 게, 시민들과의 접점을 단축시키느냐 이게 고민이고요. 자존심으로야 빨간색 입어야지요, 당연히. 그런데 지금 상황이, 또 제가 다녀보고 하면 또 저라고 뭐 이렇게 너무 그럴..."(2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지금 몇 차례 인위적인 컷오프를 하면서 대구 시민들의 자존심을 완전히 우리 당 공관위가 무시하고 짓밟은 결과가 돼버려서 민심이 확 돌아선 거거든요. 그래도 대구는 막판에 가면 보수가 결집해서 이길 거다.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고 봅니다."(2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박용진 민주당 전 의원-"지금 당장은 장동혁 체제가 무너지고 비대위가 들어설까 봐 걱정이죠.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의 최대 X맨은 장동혁이 될 거예요. 그래서 고맙게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이걸 공개적으로 얘기하면 저쪽도 알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건 안 바뀔 거다, 안 바뀌라고 하는 일종의 믿음이 있어요."(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국민의힘은) 전략이 없어요, 제가 봤을 때. 그냥 더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 그냥 공관위 결정 존중한다고 한 것도 잘못인 것 같아요. 본인이 원칙을 이야기했고 공관위가 원칙에서 어긋나는 행태를 보일 때는 최고위에서 아니, 이거는 경선을 해야 한다. 광역단체장 선거는 원래 가장 공정한 선거예요."(24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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