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5연승 도전'·시험대 오르는 파주FC…K리그2 5R 포인트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2026. 3. 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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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의 수원삼성, 신생팀 용인 상대로 연승 노려
돌풍의 파주, 3연승 우승후보 수원FC와 원정 경기
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금릉동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파주 프런티어 FC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수원 이정효 감독이 서포터즈의 응원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6.3.7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A매치 일정으로 프로축구 K리그1 팀들은 잠시 숨을 고른다. 아시아클럽대항전 때문에 순연된 일정을 소화하는 포항스틸러스와 강원FC(28일 오후 3시 스틸야드)를 제외한 다른 10개 팀은 이번 주말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K리그2는 그대로 축구팬들을 만난다.

역대 가장 많은 총 17개 팀이 참가해 최소 3개팀, 최대 4팀까지 승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해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는 K리그2는 5라운드에도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많다. 한때 '그들만의 리그'라 불리며 '인기' '흥행'과는 거리가 있었는데 이제 다르다.

'하나은행 K리그2 2026’ 5라운드 8경기가 28일(5경기)과 29일(3경기)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가장 주목되는 팀은 역시 이정효 신드롬과 함께 리그 선두를 달리는 수원삼성이다.

수원삼성은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파주FC(1-0), 전남드래곤즈(2-0), 김해FC(3-0)를 잇따라 제압하고 4연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수원삼성이 개막 4연승에 성공한 것은 1995년 구단 창단 이래 처음이다. 비록 연승 무대가 1부가 아닌 K리그2지만 값진 성과다.

창단 후 첫 개막 4연승에 성공한 수원삼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지도자 이정효 감독을 영입하면서 배수진을 친 수원삼성 입장에서는 초반 성적이 다른 팀들보다 더 중요했는데,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출발이 되고 있다. 특히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로는 계속 무실점이다.

선방쇼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형 골키퍼와 홍정호와 송주훈이 이끄는 수비진은 흔들림 없고 정호연과 박현빈, 고승범, 김민우 등 중원 경쟁력도 돋보인다. 공격진 역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원정경기장도 홈으로 만들어버리는 열성적인 서포터스도 든든하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 처음 뛰어든 용인은 2무2패, 아직 승리가 없다. 전력상 수원삼성도 버거운 상대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모두 2골 이상 내주면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는데, 직전 라운드 화성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뒀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전방 석현준과 가브리엘의 한 방이 필요하다. 28일 수원 삼성과 용인FC 간의 경기는 쿠팡플레이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중계된다.

2026시즌 새내기 삼총사(김해FC, 용인FC, 파주FC) 중 가장 도드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파주FC는 '시험대'에 오른다.

스페인 출신의 제라드 누스 감독이 이끄는 파주는 1, 2라운드에서 충남아산(2-3)과 수원삼성(0-1)에 패했으나 이후 안산(2-1)과 전남(2-0)을 모두 꺾으면서 4라운드 현재 5위에 올라 있다. 2무2패의 용인, 4전 전패에 빠진 김해FC가 호된 신고식을 치르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수원삼성과의 2라운드도 석패였다.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파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실리 축구가 돋보인다. 끈끈한 수비로 괴롭힌 뒤 틈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승점을 따내고 있다. 김현태-보닐라 센터백 조합이 안정적이고 홍정운 역시 3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키퍼 김민승의 선방도 돋보인다. 이런 좋은 흐름 속에서 강호를 만나 결과가 주목된다.

파주는 2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겨룬다. 지난해 K리그1에서 강등된 수원FC는 유력한 승격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박건하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FC는 개막 3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특히 4라운드에서 휴식(17개 팀 참가로 한 팀씩 휴식 라운드 진행)을 취한 터라 준비할 시간도 넉넉했다.

파주FC가 수원FC와의 경기에서도 승점을 획득할 수 있다면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공산이 크다. 물론 수원FC 역시 놓칠 수 없다. 안방 열리는 신생팀과의 경기를 제물 삼아 '이웃' 수원삼성과의 선두권 경쟁을 펼친다는 각오다.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되는 성남과 김포(28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 대구FC와 서울 이랜드(29일 오후 4시30분 대구iM뱅크PARK)의 만남도 주목할 매치업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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