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210원씩 오른다 …오늘 넣어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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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0시부터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됐습니다.
지난 13일 1차 최고가격제를 적용한 이후 2주 만에 더 높아진 가격을 보게 됐는데요.
시중 주유소 기름값은 리터당 2천 원을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윤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동안 많이 오른 원유 가격이 반영됐을 텐데, 이번에는 얼마나 오른 겁니까?
[기자]
휘발유와 경유 모두 무려 200원 넘게 올랐습니다.
휘발유는 1934원, 경유는 1923원, 실내 등유는 1530원으로 각각 지정됐는데요.
지난 13일부터 시행된 1차 석유 최고가격과 비교하면 모든 유종이 210원씩 올랐습니다.
다만, 이 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공급가격의 상한선이어서, 실제 소비자 가격과는 다른데요.
최고가격에 주유소 운영비와 평균 100원 안팎인 주유소 마진 등을 더하면 시중 주유소 기름값은 2000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가격 상승은 다소 시차를 두고 나타날 전망입니다. 주유소들이 기존 재고를 먼저 소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통상 재고 소진에는 5일에서 최대 2주가 소요되며, 이후에는 정유사로부터 공급받는 가격이 1,900원대로 올라가면서 주유소 판매가는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2차 최고가격제는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앵커]
정부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을 늘렸죠?
[기자]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하되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정책적 판단을 추가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는 7%에서 15%로, 경유는 10%에서 25%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리터당 유류세는 휘발유가 763원에서 698원으로 65원 줄었고, 경유는 523원에서 436원으로 87원 감소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 시점도 4월에서 5월 말로 늦췄는데요.
정부는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 상황이 악화하면 유류세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앵커]
나프타도 비상인데, 오늘부터 수출 전면 금지라고요?
[기자]
오늘 0시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나프타의 수출이 즉시 금지됐고, 기존 수출 예정 물량도 모두 국내 수요처로 전환 공급됩니다.
이는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불안해지며 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된 데 따른 조치로 일단 5개월 동안 시행됩니다.
우리나라는 국내 나프타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 중 중동산 비중은 77%에 달하는데요.
반면, 국내 나프타 소비량 대비 수출된 국산 나프타는 10%에 못 미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LG화학 등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은 나프타 생산을 크게 줄이고 있고, 남은 재고는 약 2주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보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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