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도입되는 아쿼 제도, 리그 판도에 어떤 영향 줄까···“공 빠른 오른손 유희관” 등 야구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선수는 누구


2026시즌부터 KBO리그에서는 각 팀마다 아시아쿼터 선수 1명씩을 쓸 수 있다. 리그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외국인 선수 수급을 위한 제도로 아시아 국적 전체와 호주 선수가 대상이 된다. 이적료 포함 최대 20만달러의 몸값으로 선수 영입이 제한돼 있지만 아시아 야구 강국인 일본, 호주, 대만 등이 포함된 만큼 잘 뽑으면 외국인 선수 하나를 더 활용하는 셈이 된다. 그렇다면 리그 판도에는 얼마나 영향을 줄까.
몇몇 야구 전문가들은 “기량이 기대에는 못 미친다”고 실망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그러나 김선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몸값에 제한이 있는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된다고 했을 때 당장 각 팀에 핵심 불펜 자리를 많이 채울 것으로 예상했다. 제도적으로나, 지금 들어온 선수들을 보면 리그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10구단의 첫 아시아쿼터 선택은 투수에 집중됐다. 야수는 KIA 내야수 제리드 데일가 유일하다. 9명의 투수 중 5~6팀은 투수를 필승조로 활용한다.
대가 없이 필승조급 불펜 자원을 영입할 수 있는 공개 창구가 생기면서 시즌 중 불펜 강화를 위한 물밑 트레이드 협상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시즌 중 좋은 공을 던지는 즉시 전력감 투수들을 접촉해서 영입할 수 있다는 것도 승리조를 고민하는 팀들에겐 유용한 제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선수에 비해 영입 비용이 크지 않은 만큼 아시아쿼터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발 빠르게 움직여 대비하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의 성적도 엇갈릴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조성환 KBS N 해설위원도 “아시아쿼터 투수 대부분은 필승조로 활용된다. 결국 승부에 중요한 상황에 들어가는 투수인데,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냐, 없냐는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쿼터 투수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주면 엔트리 한 명을 야수 쪽으로 늘려서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노장 주전 포수가 뛰는 두산, KT, 삼성 같은 팀에는 포수 한 명을 더 넣을 수 있다는 건 매우 큰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쿼터 도입 첫 해에 주목받는 선수들도 투수에 집중된다. 대만 대표팀 출신의 한화 선발 자원 왕옌청이 현재 가장 높은 선수를 받는다. 그리고 SSG 선발진에 이름을 올린 다케다 쇼타는 김광현 수술 공백을 지울 카드로 시선을 끈다. 다케다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217경기에 등판해 66승48패, 평균자책 3.33을 기록했다. 최준석 SPOTV 해설위원은 “선발로 10승도 가능한 투수”라며 “공 무브먼트, 일본 특유의 손가락 장난을 곁들인 커브와 커터식 슬라이더 등 제구를 갖춘 변화구를 던진다. 공이 빠른 오른손 유희관이라고 보면 된다”며 “타자 관점에서는 확실히 어려운 투수다. SSG가 5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수 있는 요소다. 결국 건강이 관건”이라고 했다. NC 선발 토다 나츠키와 KT 필승조 스기모토 코우키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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