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종전안에 답변 전달…지상전 대비 100만 전투원 조직”
[앵커]
이란이 미국이 건넨 종전안에 공식 입장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협상 주장은 기만술이라며, 100만 전투원을 조직해 지상전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는데요.
협상과 지상전, 전혀 다른 두 가지 가능성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 정부가 15개 항의 미국 종전안에 대해 중개자를 통해 공식 답변을 전달했고,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침략·테러 행위 즉각 중단과 전쟁 재발 방지를 위한 여건 조성, 전쟁 피해 배상 보장과 역내 모든 저항 세력과의 종전 이행 등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협상 주장은 '3중 기만 공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평화를 추구하는 것처럼 세계를 속이고 국제 유가를 낮게 유지하며, 지상 침공 준비 시간을 벌려는 게 미국의 목표란 겁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우리는 우리의 조건에 따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고 싶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지상 전투에 대비해 10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조직했다면서, 준비 태세를 선전했습니다.
이란군 육군 사령관이 국경 부대를 시찰한 모습을 공개하며 지상전은 적에게 더 위험할 거라는 사령관의 발언도 공개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영공에서 미군 수송기가 이란 지상전 준비로 보이는 기동 훈련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도 참전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압둘 말리크 알후티/후티 반군 지도자 : "전투 상황에 따라 군사적 대응이 필요하다면,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능하신 신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의지로 대응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이란과의 휴전을 발표할 수 있고 이스라엘이 휴전 전에 이란에 치명타를 입힐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모든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휘한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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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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