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포용' 앞세운 은행권 공채…AI·금융 융합형 인재 찾는다

한병찬 기자 2026. 3. 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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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2026년 상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일제히 나서며 'AX(인공지능 전환)'와 '포용'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하나은행은 종합금융과 지역인재 2개 부문으로 나눠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에 나섰다.

은행 점포 축소와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채용 규모 자체는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디지털·AI와 금융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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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국민·IBK기업·하나은행 채용문 열렸다…총 600명 규모
AI·디지털 인재 확보 추세…지역인재·보훈 분야 사회적 가치 반영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2026.1.11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2026년 상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일제히 나서며 'AX(인공지능 전환)'와 '포용'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디지털 금융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IBK기업·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은 올해 상반기 신입행원 및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규모는 신한은행 150명, 국민은행 110명, 하나은행 180명, IBK기업은행 160명 등 총 600명 수준이다.

이번 채용에서 공통으로 강조되는 키워드는 AX와 포용이다. AI·디지털 기반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와 함께 지역인재, 보훈 분야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채용을 병행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보다 60명 늘어난 150명을 선발하며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전체 정원의 약 20%를 지역인재로 선발할 예정이며 △전역장교 특별채용 △회계사 특별채용 등 다양한 전형을 병행한다. 채용 과정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를 진행해 지원자의 디지털 이해도를 직접 검증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를 △UB(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지역인재) △전역장교 △ESG동반성장 △보훈 등 총 4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필기전형에서는 디지털 활용능력 평가를, 1차 면접에서는 AI 리터러시 진단을 실시해 디지털 역량을 검증한다. 특히 ESG 동반성장과 보훈 부문 채용을 통해 포용형 채용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나선다.

IBK기업은행 역시 총 160명 가운데 30명을 디지털·IT 분야로 선발하며 기술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IT 관련 석·박사 학위 보유자에 대한 우대도 마련했다. 필기시험에서도 금융·디지털·IT 전반에 걸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인재 35명을 별도로 선발하며 균형 채용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종합금융과 지역인재 2개 부문으로 나눠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경력직 채용을 통해 AI·디지털·정보보호·데이터 분석 전문가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은행 점포 축소와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채용 규모 자체는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디지털·AI와 금융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단순 금융 지식보다 디지털 기술 이해도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은행채용 시장도 질적 전환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업권 전반이 AX에 속도를 내면서 금융 지식과 디지털·AI 이해도를 동시에 갖춘 인재가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관련 역량을 갖춘 인력 확보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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