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10일 연장”…협상 국면 압박 계속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열흘 더 하기 않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 건데 앞선 내각회의에선 이란의 석유 통제권을 장악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란이 가장 민감해하는 석유를 통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단 분석입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당초 공지했던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 보류 시한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6일 오후 8시까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의 요청이었다고 강조하며 현재 협상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쟁 4주 차에 열린 내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도 선택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이 어그러지면,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한 후 베네수엘라 원유 이권에 관여하고 있는 것처럼 이란에도 비슷한 시나리오를 적용할 수 있단 취지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의 석유를 장악하실 건가요?)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베네수엘라와 협력하며 아주 잘해왔습니다. 확실히 우리는 수십억 달러를 벌었습니다."]
합의 압박도 거세졌습니다.
절실한 쪽은 이란이라며, 합의가 없으면 맹공에 직면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야 제대로 된 합의라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은 거래를 위해 구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거래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입니다. 그들이 올바른 거래를 한다면 해협이 열릴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것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이란 측에 15개 사항의 종전안을 전달했다고 확인하며 이란에 오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 역시 합의를 기대한다면서도, 공격은 계속될 거라 거들었습니다.
트럼프는 참모들에게 비공개로 앞으로 몇 주 안에 전쟁을 끝내자는 지침을 내린 걸로 전해졌는데, 압박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이란의 호응이 없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하르그섬 침공 등 최후의 일격을 준비 중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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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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