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스타일링, 셔츠로 끝내는 법

이설희 기자 2026. 3. 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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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로 완성하는 스프링 스타일링 가이드

[우먼센스] 영원한 스테디셀러가 몇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셔츠는 유독 특별하다. 심플하다 못해 밋밋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 아이템이 누구의 손에 쥐어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옷이 되어버리는 마법을 부리기 때문이다. 

@laraaceliaa

루즈한 오버사이즈 핏, 레이어링 피스로의 활용, 그리고 드레스 대용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셔츠는 단순한 베이식 아이템인 것을 넘어 시즌 스타일링의 출발점이 되어가는 중. 이토록 활용도 높은 셔츠를 지금 당장 옷장에서 꺼내야 할 이유를 리얼웨이 룩을 통해 확인해보자.

@lara_bsmnn

연하늘색 스트라이프 오버사이즈 셔츠에 그레이 와이드 팬츠, 검정 숄더백이라는 공식은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색을 덜어내고 볼륨은 더하되, 빈티지한 컬러 선글라스와 볼드한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룩의 완성도를 높혔다. 스트라이프 셔츠가 이렇게 쿨할 수 있다는 것을, 시작된 봄바람 만큼이나 청량하게 보여주는 룩.

@missjamiefirth

레몬 옐로 컬러의 오버사이즈 셔츠 아래로 흐르는 레오파드 프린트 트랙 팬츠. 특유의 사이드 포인트로 스포티함을 더하고, 다크 초콜릿 버킷백으로는 전체 분위기를 묵직하게 잡았다. 단정하게 올린 번 헤어와 골드 프레임 선글라스로 포멀함까지 담은 이 룩은 와일드한 동시에 몹시 세련된 착장이 아닐 수 없다.

@onparledemode

빨간 셔츠에 빨간 발레 플랫을 매치한 레드 온 레드. 겁 없는 선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프렌치한 조합이다. 블랙 카프리 레깅스와 화이트 티셔츠가 중심을 잡아주고, 다크 브라운 토트백이 과열된 빨강에 찬물 한 스푼을 끼얹는다. 봄날 오후, 시선을 빼앗는 쿨한 레드 컬러는 거리의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들어줄 것이 분명하다.  

@missjamiefirth 

심플한 블랙 셔츠가 카키 브라운 와이드 팬츠의 만남. 레오파드 프린트 플랫 슈즈가 예상을 비틀고, 레몬 옐로우 미니 백이 전체 톤을 살짝 들어 올린다. 골드 체인 네크리스와 청키한 이어링은 아무 생각 없이 걸친 듯하지만 사실 계산된 연출. 런던 거리를 배경으로 완성된 이 룩은 "캐주얼인가 시크한가"라는 질문에 "둘 다요"라고 답한다.

@laraaceliaa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강력할 때가 있다. 화이트 오버사이즈 셔츠 하나를 다크 초콜릿 와이드 팬츠와 우아한 스퀘어 토트백으로 완성한 이 룩은 말 그대로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다. 은은하게 럭셔리함을 더한 골드 뱅글과 펄 이어링, 슬릭하게 넘긴 헤어와 스몰 캣아이 선글라스가 가져다주는 쿨한 무드는 중심을 잡아주는 심플한 화이트 셔츠 덕분에 더욱 빛을 발한다. 

@gisellewshh

블루 스트라이프 오버사이즈 셔츠를 드레스로 연출한 이 룩은 보기보다 훨씬 이지하고, 생각보다 훨씬 세련됐다. 레드 볼캡으로 프레피한 에너지를 주입하고, 다크 네이비 로퍼와 흰 양말의 조합은 위트가 짙게 느껴진다. 단 몇가지 아이템으로 완성한 이 쿨함은 지금이라도 당장 따라입고 싶은 룩이 아닐 수없다. 

@kasiachin

올리브 그린은 설명이 필요 없는 컬러다. 입는 순간 룩의 감성이 결정되고, 어떤 아이템과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니까.  과하지 않지만 분명히 세련된, 이 미묘한 균형이 올리브 그린 셔츠가 가진 진짜 힘. 봄 컬러를 고민하고 있다면 답은 이미 여기 있다.

@alesia.merenkovaa

코르셋을 셔츠 위에 레이어링하는 스타일링은 이제 런웨이의 언어가 아니다. 몇 년의 시간을 거치며 리얼 웨이에 완전히 안착했고,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현실적인 트렌드가 됐다. 이 조합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멋있어서가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영리하기 때문. 셔츠 스타일링에서 코르셋 레이어링이 하나의 옵션이 아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선택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 이 한 장의 사진이 그 어떤 설명보다 설득력 있게 증명한다.

이설희 기자 seherh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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