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범 며느리 "시부, 거짓말 많다…'불륜' 아들·손주는 핏줄 아니냐"

김학진 기자 2026. 3. 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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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차남을 둘러싼 외도 및 양육비 갈등이 법적 판단을 넘어 가족 간 공방으로 번지며 책임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가정법원은 지난해 9월26일 전처 A 씨가 제기한 위자료 소송에서 "홍 씨는 A 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 양육비로 매달 8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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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차남을 둘러싼 외도 및 양육비 갈등이 법적 판단을 넘어 가족 간 공방으로 번지며 책임 논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가정법원은 지난해 9월26일 전처 A 씨가 제기한 위자료 소송에서 "홍 씨는 A 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 양육비로 매달 8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1년 8월 지인 소개로 만나 2024년 2월 결혼했으며 같은 해 3월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임신 직후인 4월부터 홍 씨가 같은 학교 교사 B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갈등이 본격화됐고 결국 관계는 파탄에 이르렀다는 게 A 씨 주장이다.

A 씨는 "아이를 낳고 홀로 산후조리를 하던 중 전남편이 불륜녀와 포옹하며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시부모인 홍서범·조갑경 부부에게 수차례 외도 사실을 알렸지만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 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발언과 관련해 "홍서범 씨의 전화 녹음을 듣는 것조차 두렵다. 터무니없는 거짓말이 너무 많다"고 말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손주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본인들 핏줄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 어떤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런 말을 하냐"고 토로했다.

또 "계속 연락이 없으니까 이 남자를 내놓은 자식인가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홍 씨의 책임을 인정했다. 판결문에는 홍 씨가 B 씨와 교제하며 불륜을 저지르는 등 귀책 사유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고, 외도로 인해 A 씨가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갈등은 법정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A 씨는 위자료와 양육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부모 측의 태도에 대해 "결국은 가족 감싸기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서범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1심 판결 이후 위자료 일부는 이미 지급했다"며 "양육비는 항소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변호사 조언에 따라 일시 보류한 것일 뿐 결과가 확정된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들 부부의 문제는 성인 간의 일이라 개입을 자제해왔다"면서도 "상대측 주장만으로 가족 전체가 왜곡돼 보이는 점은 유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재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항소심 재판부가 기존 판단을 유지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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