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 리포트] 세계 밀 소비 사상 최대…교역량·가격 상승 추세

관리자 2026. 3. 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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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USDA)는 3월 내놓은 '전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WASDE)'에서 전세계 밀 소비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무역량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6년(마케팅연도, 2025년10월∼2026년9월) 전세계 밀 소비량은 8억2480만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월 이후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모든 주요 밀 수출국에서 가격이 상승해 아르헨티나의 수출 경쟁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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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사료용 소비 증가 영향
아르헨티나산 경쟁력 부각
전세계 생산량 전년보다 늘듯
美 산지 작황 우려로 단가 올라
濠·카자흐 기말재고 축소 전망
클립아트코리아

미국 농무부(USDA)는 3월 내놓은 ‘전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WASDE)’에서 전세계 밀 소비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무역량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2026년(마케팅연도, 2025년10월∼2026년9월) 전세계 밀 소비량은 8억2480만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럽연합(EU)의 사료용 밀 소비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같은 기간 전세계 밀 생산량은 전년보다 4196만t 증가한 8억4212만t으로 예측된다. EU·러시아·아르헨티나·인도 등에서 작황이 호조세를 보이며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아울러 USDA는 2025·2026년 호주의 밀 생산량을 3400만t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역대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국제 밀 교역은 소폭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에서 밀 수입량이 증가하며, 나이지리아·브라질·멕시코·태국의 수입 감소를 상쇄했다. 수출부문에선 아르헨티나·카자흐스탄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EU·러시아·우크라이나에선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월 이후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모든 주요 밀 수출국에서 가격이 상승해 아르헨티나의 수출 경쟁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의 밀 수출가는 1t당 209달러로 캐나다(271달러)·미국(269달러)·호주(262달러)·유럽(240달러)·러시아(235달러)에 비해 저렴하다.

미국은 건조한 날씨가 주요 밀 산지 작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수출가가 2월에 비해 1t당 11달러 상승했다.

캐나다와 호주는 밀 수요가 늘어나면서 1t당 가격이 각각 12·10달러 상승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지난달에 비해 수출가가 1t당 1달러 하락했다.

한편 전세계 기말 재고는 아르헨티나·호주·카자흐스탄에서 줄고, 우크라이나·러시아에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선철 전 주한미국대사관 농업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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