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프’ LG”… 전문가 60명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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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우승은 LG."
방송사 해설위원 등 프로야구 전문가 60명은 올해 프로야구 우승 후보 1순위로 '디펜딩 챔피언' LG를 꼽았다.
염 감독은 "LG는 지난해 우승 직후부터 올 시즌 목표를 2연패로 삼았다"며 "잠실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창단 첫 2연패로 멋지게 장식하겠다"고 강조했다.
LG가 올해도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면 2015, 2016년 두산 이후 10년 만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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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팀 득점-안타-홈런 1위… LG, ‘강력한 타선’이 최강 무기
대항마는 작년 ‘홈런 공장’ 삼성… ‘한방’ 라인에 최형우까지 가세
한화는 ‘3강’… KT ‘5강에 들 것’… 시범경기 1위 ‘봄데’ 5강 최대변수

방송사 해설위원 등 프로야구 전문가 60명은 올해 프로야구 우승 후보 1순위로 ‘디펜딩 챔피언’ LG를 꼽았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 LG 대표로 참석한 염경엽 감독과 임찬규, 박해민도 ‘팀 순위를 예상해 달라’는 요청에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어 보였다.
LG의 가장 큰 무기는 ‘강력한 타선’이다. LG는 이번 시범경기 때 팀 득점 1위(83점)를 차지했다. 팀 안타(125개)와 홈런(19개)도 모두 1위였다. 팀 평균자책점(6.40)은 최하위였던 게 사실. 하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팔꿈치를 다친 손주영이 선발 로테이션에 정상 합류하고 4월 병역 의무를 마치는 좌완 김윤식이 전천후로 힘을 보태면 마운드 역시 짜임새를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항마로는 삼성이 꼽혔다. 지난해 팀 홈런 1위(161개)에 오른 삼성 역시 강타선이 무기다. 지난 시즌 홈런왕(50개) 디아즈가 건재하고 김영웅(22홈런), 구자욱(19홈런), 이재현(16홈런) 등 ‘한 방’을 갖춘 타자들이 많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KIA에서 뛰던 최형우(24홈런)까지 자유계약선수(FA)로 10년 만에 삼성에 돌아오면서 타선의 파괴력이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강’ 평가에 화답하듯 박진만 삼성 감독과 구자욱, 강민호는 미디어데이에 입장하며 손가락에 우승 반지를 낀 뒤 하늘을 올려다보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강민호는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고 우승 반지는 하늘이 내려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준우승팀 한화는 ‘3강’으로 평가받았다. 한화는 지난 FA 시장에서 4년 총액 100억 원에 왼손 타자 강백호를 영입했다. 지난해까지 KT에서 뛴 강백호는 오른손 타자가 중심이던 한화 중심 타선에 좌우 균형을 맞출 적임자로 꼽힌다.
지난해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KT도 이번 시즌에는 5강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KT는 스토브리그 때 전년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현수와 3년 50억 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타선에 무게를 더했다. 또 고영표, 소형준 등 국내 선발진의 안정감 역시 리그 상위권으로 평가받는다.
포스트시즌행 마지막 티켓을 두고 두산과 SSG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최대 변수는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봄데’(봄+롯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가을 야구 때 입을 점퍼를 살지 말지 고민’이라는 팬을 향해 “빨리 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롯데 주장 전준우도 “이번 시즌 가을 야구에 갈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28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 뒤 720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관중 1231만2519명이 몰리며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세웠던 프로야구가 이번 시즌에도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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