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구장이 외인 vs 외인, 1개 구장만 외인 vs 토종…유일한 개막전 국내 선발은 NC 구창모

심진용 기자 2026. 3. 27. 04: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서 건강함 입증
플렉센과 6년 만의 리턴매치
디펜딩 챔프 LG는 치리노스
삼성 후라도는 3시즌 연속 출격
NC 구창모가 지난해 9월 24일 창원 LG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29)가 2026시즌 국내 투수 중 유일한 개막전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오는 28일 창원 홈에서 열리는 개막전,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28일 열리는 10개 구단 개막 5경기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 9개 구단이 외국인 에이스를 앞세워 정규시즌을 출발한다. NC만이 국내 투수인 구창모에게 중책을 맡겼다.

NC 역시 당초 개막전 선발은 지난해 다승 1위 라일리 톰슨이 유력했다. 그러나 라일리가 지난 21일 시범경기 KT전에서 공을 던지던 중 옆구리를 다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NC는 빠르게 국내파 좌완 에이스 구창모를 개막전 선발로 변경하고 시범경기 등판 일정을 당겨 준비시켰다.

구창모가 개막전 선발로 나가면서 지난해처럼 10개 구단 개막전 선발이 모두 외국인 투수로 채워지는 상황은 결과적으로 피했다. 개막전 선발을 맡길 만한 국내 에이스가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는 건 최근 KBO리그의 계속되는 고민이다.

구창모는 지난해 상무 전역 후 팀에 합류해 4경기 14.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건강한 구창모’의 위력을 입증했다.

구창모의 개막전 선발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늘 그랬듯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하는 게 절대적인 과제다. 재활 이후 단단히 몸을 만들었지만 정규시즌 첫 등판인 만큼 일정 부분 투구수 조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NC에 맞서 두산이 선발 내놓는 카드는 6년 만에 KBO리그로 유턴한 크리스 플렉센이다. 2020년 두산에서 맹활약 후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갔다. 지난겨울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개막전 선발 낙점까지 받았다.

구창모와 플렉센의 선발 맞대결은 2020년 한국시리즈 이후 6년 만이다. 구창모와 플렉센은 당시 시리즈 2, 6차전 선발로 나와 맞붙은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외인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에게 2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긴다. KT 새 외국인 우완투수 맷 사우어와 잠실 홈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치리노스는 롯데를 만난 지난해 개막전 6이닝 2실점 호투로 KBO리그 첫 등판부터 승리를 따냈다.

한화는 시범경기 기간 강력한 구위로 눈길을 끈 윌켈 에르난데스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 코디 폰세의 빈 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에 따라 한화의 올시즌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한화와 맞붙는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예고했다.

대구 개막전에서는 삼성과 롯데가 각각 아리엘 후라도와 앨빈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후라도는 3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이다.

인천 개막전에서는 SSG 미치 화이트, KIA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등판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