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상식] ‘매일 베는’ 베개,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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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는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한 수면을 돕는 필수 침구다.
그러나 관리가 부족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는 환경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려면 위생 관리와 올바른 사용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실내 습도가 높으면 진드기와 세균 증식이 활발해질 수 있으므로 환기와 제습 등 습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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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호흡기 건강 위해 최소 주1회 세탁
메모리폼·라텍스도 3~4년마다 교체해야
베개는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한 수면을 돕는 필수 침구다. 그러나 관리가 부족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는 환경이 될 수 있다.
겉보기에는 깨끗해도 베개에는 각질과 땀, 집먼지진드기 등 다양한 오염 물질이 쌓인다. 건강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려면 위생 관리와 올바른 사용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질·진드기 쌓이는 베개=사람의 몸에서는 하루 평균 약 5억개의 피부 세포가 떨어져 나온다. 이 각질은 집먼지진드기의 주요 먹이가 되며 진드기와 그 배설물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습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수면 중 흘리는 땀과 타액, 침대 위 음식 부스러기까지 더해지면 침구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게 된다. 특히 체온으로 따뜻해진 베개는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된다.
실제로 2013년 미국의 한 침구 제조사가 일주일간 세탁하지 않은 베갯잇을 분석한 결과, 1제곱인치(6.5㎠)당 약 300만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일반 가정의 변기 시트보다 약 1만7000배 많은 수준이다.
◆베개 속에 숨어 있는 미생물=베개에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한다.
2015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연구에서도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균류를 비롯해 각질과 배설물 흔적 등 여러 미생물이 베개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천식이나 부비동염, 만성 폐질환을 앓는 환자에게는 위험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탁 주기와 기본 관리법=베갯잇은 침대 시트나 이불 커버와 마찬가지로 최소 주 1회 세탁하는 것이 권장된다. 침대에서 음식을 먹거나 샤워하지 않은 상태로 잠자리에 드는 경우 또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면 세탁 주기를 더 짧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베갯잇뿐 아니라 베갯속 관리도 중요하다. 커버를 벗긴 뒤 주 1회 이상 햇볕에 말리고 가볍게 두드려 먼지와 진드기를 제거하면 도움이 된다. 다림질 역시 잔존 세균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실내 습도가 높으면 진드기와 세균 증식이 활발해질 수 있으므로 환기와 제습 등 습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소재마다 다른 베개 교체 주기=베개는 소재에 따라 권장 사용 기간이 다르다.
곡류나 깃털 소재는 세균과 진드기에 취약해 보통 1~2년, 솜 베개는 2~3년 사용 후 교체하는 것이 적절하다. 메모리폼이나 라텍스 제품은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역시 3~4년 사용 후에는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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