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고프 '임포스터 증후군' 고백. "지금까지의 실적이 내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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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고프(미국)가 '임포스터 증후군(가면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세계 랭킹 4위인 고프가 WTA 1000 마이애미 오픈 준결승 진출 후 기자회견에서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았다.
고프는 지난 BNP 파리바오픈에서 신경과 관련된 왼쪽 팔 부상으로 기권해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고프는 결승 진출을 놓고 카롤리나 무호바(체코)와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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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고프(미국)가 '임포스터 증후군(가면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세계 랭킹 4위인 고프가 WTA 1000 마이애미 오픈 준결승 진출 후 기자회견에서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았다.
고프(22)는 4대 그랜드슬램 대회 2승을 포함해 투어 통산 11개의 타이틀을 획득했고, 2024년에는 개인 최고인 세계 2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경기장 입장 시나 웜업 중에 자신의 이런 이력들이 소개될 때마다, 마치 자기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가면 증후군(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며 성공이 운 때문이라고 여기는 심리 상태)'에 빠질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서브가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한다.
실제로 고프는 이번 대회에서 이미 30개의 더블 폴트를 기록했는데, 그중 약 60%인 19개가 첫 경기인 2회전과 3회전에 집중되었다.
고프는 지난 BNP 파리바오픈에서 신경과 관련된 왼쪽 팔 부상으로 기권해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로 인해 코치진과 팀원 대부분은 그녀가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로 출전을 강행하여 벨린다 벤치치(스위스)와의 8강전을 포함해 4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4강에 안착했다.
고프는 우려했던 팔 상태에 대해 "지금은 가끔 통증이 느껴질 뿐, 플레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직 코치진의 칭찬이나 평가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스스로를 믿고 해나갈 수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갖고 계속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프는 "테니스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공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치진 역시 끊임없이 "네가 누구인지 기억해라. 너는 훌륭한 선수다"라며 멘탈 관리를 돕고 있다.
고프는 결승 진출을 놓고 카롤리나 무호바(체코)와 준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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