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103대·엔진 21대 도입… 총 55조원대 투자(종합)

대한항공이 항공기 103대, 예비 엔진 21대를 도입한다. 기존 기재 확보 계획에 대한 후속 공시로 전체 투자 규모는 55조원대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신규 항공기 103대를 도입하기 위해 총 54조873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2025년 8월 26일 공정공시에 대한 후속 공시다.
대한항공은 “장기 기재 계획에 따라 선제적으로 항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은 보잉(Boeing) 기종으로 ▲B777-9 20대 ▲B787-10 25대 ▲B737-10 50대, B777-8F 8대 등이다. 항공기 도입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2039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2025년 기준 보잉 리스트 가격을 적용한 금액이다. 원화 환산 시 1달러당 1495.6원을 적용했다. 환율 변동 등에 따라 실제 투자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같은 날 지주사 한진칼도 자회사 대한항공의 예비 엔진 도입 계획을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신규 예비 엔진 21대를 확보하기 위해 약 1조883억원을 투자한다.
엔진은 ▲GE9X 6대 ▲GEnx-1B 5대 ▲LEAP-1B 10대 등으로 구성된다. 203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엔진 투자 역시 장기 기재 계획에 따른 선제적 확보 차원에서 진행된다.
한편, 항공기와 엔진 투자를 합친 전체 규모는 약 55조원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장기 운항 계획에 맞춰 기재와 핵심 부품을 사전에 확보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염재인 기자 yj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