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이기적인 플레이가 나오면 분위기가 꺾인다 ”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전반에 3점슛을 너무 쉽게 줬다”

문광선 2026. 3. 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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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가 벌어지면 이기적인 플레이가 나온다. 계속 더 쌓이면 분위기가 꺾인다”(창원 LG 조상현 감독)

“전반에 3점슛을 너무 쉽게 줬다”(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

창원 LG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80-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는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동시에, 시즌 상대 전적 열세를 보였던 가스공사를 상대로도 3승 3패 동률을 만들며 맞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LG 조상현 감독은 “10일 만에 경기를 하니 걱정이 많았는데, 시작을 잘해줬다. 항상 가스공사 상대로 시작이 문제였는데, 1쿼터에 시작했던 선수들이나 중간에 들어가는 선수들도 모두 제 역할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의 방향도 지시했던 대로 해줬고, 가스공사를 상대로 평균 9~10개 정도 3점슛을 맞았는데 오늘 8개 정도로 막아달라 했던 것도 잘 됐다. 선수들이 외곽 수비를 잘해줬고, (라)건아에게 맞는 것은 조금 주면서 가자 했는데 수비 방향대로 잘 해줬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주전 포인트가드 양준석은 경기 초반부터 맹활약했고, 12점 11어시스트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상현 감독은 “(양)준석이는 잘 성장하고 있다. 내가 화도 많이 내는데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패턴이나 경기 운영을 계속 맡기려고 하고 있다”라고 양준석을 칭찬했다. 이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줬다. 한 선수에게 몰리지 않고, 득점 분포가 골고루 나왔다”라고 말했다.

37점 20리바운드를 합작한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의 활약에 대해서는 “작년에 타마요가 오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4, 5번을 지녔다고 생각했다. 타마요가 국내 4번이 지니고 있지 않은 아이솔레이션, 골밑 공격 등으로 힘이 된다. 공격에서 풀어주는 것도 있고, 수비도 매치업에 따라 스위치도 가져가려고 한다. 마레이가 워낙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잘 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조상현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화를 자제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가스공사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그 다짐은 깨지고 말았다. 조 감독은 “일찍 끝낼 수도 있던 경기다. 수비가 느슨해지고, 백코트가 안돼 실점을 주고, 파울을 안 불어줬다고 손 들고 있는 건 팀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5대5 경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격차가 벌어지면 이기적인 플레이가 나온다. 그런 것들이 쌓이면 분위기가 꺾인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LG의 새 외국 선수 카이린 갤러웨이가 첫 경기를 치렀다. 갤러웨이는 9분 44초를 뛰며 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갤러웨이에 대해 조 감독은 ”포스트에서는 라건아를 막기가 어려워 도움 수비를 갔다. 매치업에 따라 기용을 고민하고 있다. 구상은 하고 있지만, 박정현을 올려서 갤러웨이를 4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순위가 정해지면 고려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초반부터 터졌던 많은 3점슛에 대해서는 “(유)기상이가 슛을 쐇던 과정이 좋았다. 4, 5라운드에는 타마요, (양)홍석이가 없었는데, 이제는 4번에서 핸들링이 되다 보니 그 과정에서 기상이가 편하게 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오늘 자유투(82%, 9/11)를 칭찬하고 싶다. LG가 80%를 넘을 수가 없는데(웃음)... 항상 커피를 사주거나 보너스를 준다고 해도 못 넣었다. LG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70%를 못 넘는 팀이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면,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홈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초반부터 많은 3점슛을 내주며 끌려갔고,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전체적으로 전반에 상대에게 3점슛을 너무 쉽게 줬다. 공격 후에 백코트가 안 됐을 때 3점슛이 초반에 많이 들어갔다. 공격이 안 됐을 때 파울로 자르거나 영리하게 했어야 됐는데, 그 점을 잘 짚어주지 못했다. 전반의 그 점수 차가 끝까지 계속 유지됐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분명히 기회가 왔는데, 파울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잘라줬어야 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홈에서 이기려는 의지는 있었는데, 1위 팀은 그 이유가 다 있는 것 같다. 상대하면서 더 배워가야 한다.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고, 다음 경기와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 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신승민의 최근 부진에 대해서는 “간결하게 했으면 한다. 상대가 왔을 때 자신있게 던지는 것은 좋은데, 수비가 오면 빼줄 수도 있어야 한다. 대표팀을 다녀온 뒤 컨디션이 떨어진 것도 있다. 어떨 때 본인 농구가 잘 됐는지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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