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수출 자동차 30%는 중고인데…정부 지원 확대 필요”
[앵커]
우리가 타던 차 중 상당수는 중동으로 다시 팔려갑니다.
그래서 중동 사태로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원이 절실하다는데,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월에 중고차를 싣고 두바이로 출발한 컨테이너는 아직도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밀린 기간만큼 더 많은 돈이 청구될 예정인 데다, 육로로 우회하면 비용이 또 늘어납니다.
[윤승현/중고차수출업체 대표 : "보관료도 또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대체 항구에서 거리가) 대략 한 120km 정도 되는데 그 트럭킹(육상 운송) 비용은 또 얼마나 발생을 할지..."]
산업통상부 간담회에 참석해 이런 어려움을 말했더니, 코트라의 물류비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윤승현/중고차수출업체 대표 : "긴급 바우처 사업 접수를 시작했으니까 신청을 하셔라. 패스트트랙으로 해서 3일 내에 답변을 드리겠다."]
하지만 문의 결과 대상이 아니란 답변을 받았습니다.
코트라에선 중고차를 취급한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코트라 관계자/음성변조 : "자사 제품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세요. 중고 상품을 수출하시는 경우에는 신청이 불가능하십니다."]
인천시 문도 두드렸습니다.
중동 수출기업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결과는 역시 거절.
공장 등 담보가 있는 제조업만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자동차는 중동 수출 1위 품목인데, 그 가운데 중고차의 비중은 30%에 이릅니다.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지원에선 소외된 셈입니다.
[이동우/중고차 수출 업체 대표 : "(정부 지원 대상에) 중고차 수출, 저희 업계들이 많이 빠져있고 신청할 수 있는게 1,2개 정도 그것도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산업통상부는 업계의 항의에 신청은 가능하다고 공고를 수정했지만 업계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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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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