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충분하다지만…사재기 현상에 공급 불안
[앵커]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에 정부가 재고가 충분하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봉투 원료 확보와 생산부터 제품 유통까지 모두 순조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자치단체가 위탁 운영하는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소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주차장은 가득 찼고, 내부는 차례를 기다리는 소매 상인들로 북적입니다.
[전재진/대형마트 운영 : "며칠 전부터 묶음으로 달라든가 이런 현상이 초래된 것 같아요."]
평소 2달 치 물량을 보관하던 판매소도 사정이 녹록지 않습니다.
요즘엔 종량제 봉투를 놓기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2리터 다섯개, 5리터 다섯개."]
판매량이 늘면서 30리터와 50리터 쓰레기봉투는 현재 모두 동이 났습니다.
급기야 '2주 내 추가 구매 금지'라는 자체 제한까지 내걸었습니다.
[윤종용/청주도시공사 환경사업부장 : "판매 중간 거점에서도 지금 물량이 줄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애가 타들어가긴 생산 현장도 마찬가집니다.
종량제봉투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이달 초 정유사 3곳으로부터 원료 공급이 끊겼습니다.
종량제봉투 핵심 원료인 '폴리에틸렌' 재고는 약 30톤 가량, 이대로라면 일주일 뒤엔 생산 중단이 불가피합니다.
[예정아/종량제 봉투 제조기업 대표 : "10년 만에 기계를 완전 올스톱하고 직원들도 휴가를 가야하지 않을까, 그런 상황이에요."]
정부의 거듭된 재고 확보와 가격 통제 메시지에도 현장의 불안 심리는 여전한 상황, 지역별 상황에 맞는 세심한 접근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최고가격제 효과 없는 등윳값 ‘나 홀로 고공행진’
- “한국은 진짜 친구”…천궁Ⅱ 3번째 포대 UAE 배치 임박
- 이란대사 “한국 선박, 미국과 무관시 통행 가능…트럼프 휴전은 시간벌기”
- ‘보수의 심장’이 격전지 되나?…김부겸 공개 등판·주호영 반발
- “김건희 순방 세트 중 귀걸이 못 돌려받아”…이봉관 “순방 목걸이는 ‘보험용’”
- 천정부지 달걀값…“웃돈 요구 차단” 국회 청원까지
- BTS, ‘지미 팰런 쇼’ 출연으로 해외 활동 포문…내달 월드투어 시동
- 성폭행도 소년범은 ‘교화’?…들쑥날쑥 기준·소외되는 피해자
- ‘세계 최고’ 기네스 전망대 개장…“수도권 새 명물”
- ‘진화효율’ vs ‘피해유발’…임도 “전략적 설치해야” [산불1년]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