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어머님 칠순여행 취소하자”…항공권 가격 최대 560%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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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으로 고유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항공권 가격이 최대 56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공급망 혼란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올 여름과 가을까지 항공권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오는 7월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김모(여·38) 씨는 "시어머니 칠순 기념으로 프랑스, 스위스 등을 가려했는데, 항공권 가격도 너무 오르고 갑자기 항공편이 취소될 위험이 있어서 국내 여행으로 변경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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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으로 고유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항공권 가격이 최대 56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는 5월 연휴와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을 취소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은 리서치 업체 ‘올튼 에이비에이션 컨설턴시’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번 달 23일 기준 홍콩에서 영국 런던으로 가는 항공편의 평균가가 3318달러(약 498만 원)에 달해 지난달보다 560% 뛰었다고 보도했다. 에너지 공급망 혼란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올 여름과 가을까지 항공권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태국 방콕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노선도 평균가가 2870달러(약 430만원)로 전달 대비 505% 올랐다. 호주 시드니발 런던행 ‘캥거루 노선’도 같은 기간 가격이 429% 치솟았다.
올해 6월 항공편도 가격이 치솟았다. 아시아·태평양에서 유럽으로 가는 인기 노선 7곳의 요금은 작년 6월과 비교해 평균 7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시드니에서 런던으로 가는 6월 티켓의 평균가는 1500달러(약 225만원)로 작년의 갑절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6월 항공편도 1년 새 최대 79% 가격이 올랐고, 이 중에는 가격이 세배 넘게 뛴 사례도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시아와 유럽 사이 항공편은 최장 10월까지는 전년 대비 가격이 30% 이상 높은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올튼 에이비에이션은 예측했다.
항공은 연료가 운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에 달해 유가 변동에 매우 민감한 업종 중 하나다. 에어프랑스-KLM, 캐세이퍼시픽, 에어뉴질랜드 등 항공사들은 이번 달 대거 운임에 추가하는 유류할증료(FSC)를 인상했다.
국내 항공사들도 운항 편수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고유가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을 주력으로 하는 에어프레미아는 내달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서 총 26개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7월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김모(여·38) 씨는 “시어머니 칠순 기념으로 프랑스, 스위스 등을 가려했는데, 항공권 가격도 너무 오르고 갑자기 항공편이 취소될 위험이 있어서 국내 여행으로 변경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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