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상한 도로공사, 챔프전 앞두고 김종민 감독 전격 경질…타 팀에 민폐까지 '황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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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이별이라니, 황당하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26일 "김종민 감독과 함께한 지난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로공사 구단 관계자는 "김종민 감독과 함께한 10년은 도로공사 배구단의 역사와 함께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성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만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시점에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팬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다. 남은 챔피언결정전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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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이런 식의 이별이라니, 황당하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26일 "김종민 감독과 함께한 지난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로공사는 "김 감독은 2016년 부임 이후 구단의 성장과 도약을 이끌며 2017~2018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과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혁혁한 성과를 남겼다"며 "구단은 김종민 감독이 지난 10년간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 그리고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낸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배구단이 오늘의 자리까지 오르는 데 큰 공헌을 한 상징적인 지도자로 평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A코치에 대한 폭행 및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지난 2월 말 검찰이 약식기소하는 불미스러운 사항이 있어, 고심한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팀 운영은 챔피언결정전부터 수석코치(김영래) 대행 체제로 전환해 차질 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선수단이 경기력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구단 관계자는 "김종민 감독과 함께한 10년은 도로공사 배구단의 역사와 함께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성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만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시점에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팬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다. 남은 챔피언결정전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당황스러운 행보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정규리그서 승점 69점(24승12패)을 쌓으며 여자부 7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챔프전에 직행했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20일 열린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도 참석해 통합우승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오는 4월 1일 펼쳐지는 챔프전 1차전을 위해 각오를 다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김 감독의 계약 기간은 챔프전 하루 전인 3월 31일까지였다. 도로공사와 동행을 더 이어가지 못하더라도 챔프전까지는 팀을 지휘한 뒤 감독직을 내려놓으려 했지만, 구단은 사령탑 없이 챔프전에 임하겠다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

도로공사 구단은 제 손으로 선수단을 흔들고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든 뒤 "선수들이 경기력,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스스로 찬물을 뒤집어쓴 이상한 꼴이다. 올 시즌 여자부 1위이자 유력한 챔프전 우승 후보로 꼽히던 도로공사가 가장 큰 악수를 뒀다.
김 감독은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 사이 경북 김천에 있는 구단 숙소 감독실 등에서 같은 팀 A코치에게 리모컨을 던지고 목 부위를 밀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4월 경찰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김 감독은 A코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도로공사 구단은 이 사건을 지적했지만 아직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았고, 한국배구연맹의 징계도 결정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챔프전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감독을 냅다 내보내 버렸다. 사실상 경질이다.
10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감독에게, 고작 이런 마무리라니 아쉬움이 크다. 챔프전을 끝마치고 헤어졌어도 충분했을 텐데 말이다.
또한 도로공사는 26일 오후 7시 정각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시작된 시간이었다. 도로공사는 두 구단과 팬들에 대한 예의, 존중마저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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