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프로야구 28일 개막] 위풍당당 NC, 우승 향해 거침없이 가자!

김태형 2026. 3. 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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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김휘집·김형준 ‘3金’
데이비슨·신재인 등 ‘막강 타선’
라일리 공백 대비책 마련 중
28 ~ 29일 두산과 안방 2연전

NC 다이노스가 2026시즌 우승을 향해 ‘위풍당당’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반전 드라마 재현할까= NC는 28일 오후 2시 창원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144경기에 돌입한다.

NC는 지난 시즌 ‘약체’라는 평가 속에서도 시즌 막판 9연승으로 기적 같은 ‘가을 야구’ 진출을 일궈내 5위로 마무리했다. NC의 가을은 짧았지만, 투혼은 강렬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패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진 못했지만, 1차전을 4-1로 잡아내며 삼성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NC는 지난 시즌 활약한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재계약했으며, 외국인 투수 커티스 테일러, 아시아쿼터 토다 나츠키를 새로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4명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팀에 융합되며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창원NC파크에서 이호준 감독과 코치, 선수단이 ‘2026 신년회’를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라일리 부상 악재…새 외국인 영입 추진= 특히 이호준 NC 감독은 선발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선발 자원은 라일리와 로건 앨런, 신민혁 정도가 전부였고, 4, 5선발은 김녹원, 목지훈 등 신예들이 돌아가며 메웠다. 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38회로 10개 팀 중 최하위, 홀드는 103개로 10개 팀 중 가장 많았을 만큼 ‘벌떼 마운드’로 시즌을 치렀다.

올 시즌은 라일리와 구창모, 테일러, 토다, 신민혁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중심으로 어느 팀보다 탄탄한 마운드가 예상됐다. 그러나 개막을 코앞에 두고 변수가 생겼다. 라일리가 지난 25일 왼쪽 복사근 파열 진단과 함께 약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것이다.

NC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NC 관계자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개막전 선발은 라일리를 대신해 구창모가 맡는다. 불펜진은 시범경기서 등판한 마무리 류진욱을 비롯해 전사민, 김영규, 배재환, 임지민, 원종해, 정구범 등이 시즌 초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타선 이끌 ‘3金’·대형 신인 ‘신재인’ 주목= NC 타선은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된다. 3000타석 이상 기록한 KBO리그 현역 타자 중 타율 1위 박건우(0.324)와 공동 2위 박민우(0.319)가 중심을 잡고 있고, 데이비슨도 올 시즌 역시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KBO 홈런왕 데이비슨은 2025시즌 112경기 출장, 113안타 36홈런 97타점, 타율 0.293, OPS 0.965를 기록, KBO리그 홈런 2위에 올랐다.

이 감독은 올 시즌 타선을 ‘3金’이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시즌 생애 첫 골든글러브(유격수 부문)를 품에 안은 김주원을 비롯해 김휘집, 김형준을 가리킨 말이다. 김주원은 지난 시즌 15홈런 65타점 타율 0.289을 기록,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거듭나 WBC 대표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다 후반 들어 반등한 김휘집도 올 시즌 기대주로 꼽힌다.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신재인도 주목할 만하다. 신재인은 이번 시범경기 12경기에서 타율 0.310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특히 시즌 첫 시범경기인 지난 12일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14일 키움전에서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내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중견수는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최원준의 이적으로 생긴 중견수 공백을 두고 이 감독은 최정원과 천재환, 오장한, 박시원, 박건우 중에 고심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올 시즌 필승 전략으로 ‘먼저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든 뒤 전쟁에 임한다’는 뜻의 ‘선승구전(先勝求戰)’을 제시했다. 이 감독은 “항상 ‘선승구전’을 마음에 되새긴다”며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는 NC의 2026시즌 막이 오른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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