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북지사 경선 윤희근도 사퇴... 김수민·윤갑근만 남아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26일 “이쯤에서 멈춰야 할 것 같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영환 현 충북지사는 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됐고,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공천 신청을 취소한 데 이어 이탈자가 또 나온 것이다. 이로써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에는 ‘내정설’에 휩싸였던 김수민 전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출신 윤갑근 변호사 등 2명만 남게 됐다.

윤 전 청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이제 다시 저의 숨을 가다듬을 시간”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내 고향에 대한 애정과 국가관 하나로 용감하게 시작했던 이번 여정은 이쯤에서 멈춰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윤 전 청장은 “공직의 타이틀을 버리고 새로운 길에 겸허히 담대하게 가보겠다고 수없이 다짐하며 여기까지 왔지만, 마지막 남은 명예까지 저버리며 적당히 타협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윤 전 청장은 “저는 여기에서 이번 여정을 멈추지만 지금도 도내 전역에서 때로는 냉대와 손가락질을 받으며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우리 당의 후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길이 있다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밀알이 되겠다”며 “이 또한 지나가고 대한민국에 품격있는 정치의 모습이 다시 살아나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그런 날을 만드는 길에 제 역할이 무엇일지 더 공부하고 노력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간 국민의힘 공관위의 충북지사 공천 방식을 놓고 당 안팎에선 우려가 나왔다. 당 공관위가 김영환 현 충북지사를 컷오프하고 후보를 추가 모집했는데, 여기에 지원한 김수민 전 의원이 충북지사 최종 후보로 내정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충북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지난 17일 공천 신청을 취소했다. 공관위 방침에 반발한 김영환 지사는 법원에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삭발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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