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아 죽어라~ 콸콸”…변기에 소금, 뜨거운 물 부었다가 화장실만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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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소금을 활용한 변기 청소법이 주목받고 있다.
변기 안에 소금을 넣고 따뜻한 물을 부으면 세균과 냄새, 물때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질병관리청은 문고리, 수도꼭지, 변기 덮개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한다.
일반적으로는 변기 안에 소금을 넣고 따뜻한 물을 부은 뒤 잠시 두었다가 솔로 문질러 닦는 방식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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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균 효과는 확인 안 돼
올바른 청소 방법 따로 있어

보건당국은 청소와 소독을 서로 다른 개념으로 보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청소는 세제나 비누와 물로 표면의 오염물과 일부 미생물을 제거하는 것이고, 소독은 남아 있는 병원체를 줄이기 위해 별도의 소독제를 사용하는 절차다.
화장실은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한 공간이다. 질병관리청은 문고리, 수도꼭지, 변기 덮개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을 주기적으로 청소·소독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한다. 물과 습기가 남아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이다.

다만 소금 활용법이 효과가 전혀 없는 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변기 안쪽을 문지를 때 물때나 오염을 제거하는 데 일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변기 안에 소금을 넣고 따뜻한 물을 부은 뒤 잠시 두었다가 솔로 문질러 닦는 방식이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를 살균이나 탈취 효과로 확대 해석하는 경우다. 소금만으로는 살균까지 기대하기 어렵다.
사용할 때도 유의할 점이 있다. 뜨거운 물은 변기 재질이나 내부 부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소금을 많이 넣는다고 효과가 그만큼 커진다고 보기도 어렵다.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기대기보다 기본적인 청소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변기 청소는 안쪽부터 시작한다. 물이 닿는 안쪽과 테두리 아래쪽을 중심으로 솔로 문질러 때를 없애고, 필요하면 세정제나 소독제를 함께 사용한다. 청소 후에는 물을 내려 헹구고, 주변 바닥과 손이 자주 닿는 부분도 함께 닦는다.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뿌린 뒤 바로 닦기보다 잠시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품에 표시된 시간을 지켜야 세균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생활 정보는 따라 하기 쉽고 비용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널리 확산되지만, 모든 방법이 실제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대로 따라 하기 전 한 번쯤 따져볼 필요가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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