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본관 문화공간 재탄생
전시·체험 복합문화공간 리모델링
정승각 작가전 등 프로그램 운영도

[충청타임즈] 1937년 세워져 90년의 역사를 간직한 충북도청 본관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충북도는 도청 본관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마무리 오는 31일 문화공간 `그림책정원 1937'을 공식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관은 근대 관공서 건축의 상징이었던 공간이 도민의 일상 속 문화거점으로 탈바꿈되는 역사적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북도청 본관 자리는 90여년 전, 스케이트를 타고 운동을 즐기던 휴식 공간이었다. 이후 1937년 도청 본관이 세워졌다.
붉은 벽돌 외관과 좌우 대칭 구조를 갖춘 이 건물은 지난 2003년 국가등록문화재 제55호로 지정됐다.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그 가치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시간 속에 가려졌던 붉은 벽돌의 질감과 공간 구조를 되살리고 기존 건축의 틀을 존중한 채 내부를 문화·체험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그림책정원 1937'은 전시와 체험, 교육이 연결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열람 공간과 국내외 그림책 서가로 조성된다. 2층에서는 정승각 작가전과 엘레나 셀레나 작가전이 열리고 3층에서는 팝업북 전시, 메이커스페이스, AI 스페이스, 역사 아카이브, 교육실 등이 마련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2년 전 도청 본관을 다시 도민의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번 개관은 그 약속을 실현하는 자리이자 충북 문화정책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안성수기자
tf1103@cctimes.kr
Copyright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