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 지키지 못했다…가스공사, LG에게 67대80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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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는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강혁 감독의 다짐이 이번에는 지켜지지 못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6일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 맞붙었다.
올 시즌 가스공사는 LG에 강한 편이었다.
이번시즌 LG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만들고 싶었던 가스공사는 LG 칼 타마요 복귀에 긴장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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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는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강혁 감독의 다짐이 이번에는 지켜지지 못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6일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 맞붙었다. 결과는 67대80으로 패했다.
올 시즌 가스공사는 LG에 강한 편이었다. 이번 경기 전까지 5전 3승2패로 우위를 가졌다. 이번시즌 LG와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만들고 싶었던 가스공사는 LG 칼 타마요 복귀에 긴장감을 가졌다. 가스공사 경기에 유독 강했던 타마요가 가스공사가 이겼던 최근 두 경기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LG 또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세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타마요를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신승민의 파울로 LG 유기상에게 자유투를 하나 내주고 시작한 1쿼터. 양 팀 모두 2분간 슛이 모두 빗나가다 2분7초에 라건아의 3점슛으로 골문이 열렸다. 이후에도 라건아와 김준일, 샘조세프 벨란겔이 부지런히 득점을 넣었지만 LG는 타마요와 양준석 등이 이를 만회해 나가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LG의 부지런한 활동량에 가스공사가 따라가지 못하며 점수는 계속 벌어졌고 중간중간 패스미스와 턴오버(실책)도 나오며 1쿼터는 결국 15대26으로 끝났다.
2쿼터, 라건아가 리바운드를 주도하고 골밑에서 점수를 만회하며 분전했지만 턴오버를 범하며 기세가 가스공사로 돌아오지 않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점수차가 25대35, 10점차로 벌어지면서 가스공사는 라건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교체 투입된 양우혁이 부지런히 점수를 올렸지만 LG의 끈적하게 들러붙는 수비와 3점슛을 포함한 중거리슛 공세에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2쿼터 1분4초를 남겨두고는 무리한 파울까지 나오면서 자유투까지 헌납, 36대48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역전을 노린 3쿼터에서 가스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라건아가 연속 3점슛에 김민규의 덩크, 벨란겔의 득점 후 파울유도로 인한 자유투까지 얻어내면서 44대60까지 쫓아갔다. 3쿼터 2분54초를 남겨두고 LG 아셈 마레이의 리바운드 후 가스공사 진영 쪽으로 던진 공을 김민규가 낚아채면서 코트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LG 타마요가 쿼터 종료 전 3점슛으로 한 발짝 달아나면서 가스공사는 56대65, 9점차로 점수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4쿼터는 초반 발생한 LG 마레이의 스틸에 연이어 점수를 헌납한데다 만회를 위한 김민규의 3점슛들이 모두 림을 맞고 나가면서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 김민규는 연이어 스틸로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갔지만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여기에 쿼터 중반 들어 슛 성공률까지 떨어지면서 역전의 꿈은 멀어졌다. 벨란겔이 후반부터 득점을 올리면서 부지런히 쫓아갔지만 LG 또한 공격리바운드를 강화하며 가스공사의 추격 시도를 무력화시켰다. 마지막 우동현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