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빚에 발목 잡힌 김영환.. 3년 연속 '마이너스'

허지희 2026. 3. 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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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직자 재산 공개 결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마이너스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80억 원이 넘는 막대한 빚 때문인데요. 

 

반면, 지난 1년간 무려 28억 원을 불려 최고 자산가로 등극한 도의원도 있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신고한 올해 재산 총액은 마이너스 3억 3천여만 원.

 

지난해보다 마이너스 폭이 6천여만 원 줄었지만, 17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한 '마이너스 자산가'라는 불명예가 3년째 이어졌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줄어들지 않는 막대한 부채입니다.

 

서울 한옥 매각 무산 등으로 인한 채무액은 여전히 80억 9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특히 도내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30억 원을 빌린 사실이 알려지며,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김 지사는 한옥을 매각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에 공언했던 부채 청산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 SYNC ▶김영환 /충북지사 

"매각을 위해서 지금 계속 노력을 하고 있고 또 실제로 그런 입질은 시작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팔지를 못해서 그래서 부분적으로라도 팔면 부분적으로라도 상환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도내 공직자 10명 중 7명의 재산은 증가했습니다. 

 

정영철 영동군수가 93억 원을 신고해 전국 기초단체장 중 손꼽히는 자산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도내 시장·군수들의 평균 재산은 1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도의원 35명의 평균 재산도 13억 5천3백만 원으로, 1년 전보다 9천3백만 원이나 늘었습니다. 

 

충북 공직자 중 최고 자산가는 이동우 도의원으로, 작년보다 무려 28억 9천만 원이 늘어난 102억 7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 SYNC ▶ 이동우/충북도의원 

"전기 공사 업체를 하는데 요즘 어려운 상황인데도 일이 조금 더 있어서 이윤이 창출되다 보니까 아마 주식 가치가 조금 올라갔던 것 같아요."

 

기초의원 중에서는 박해수 충주시의원이 64억 3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윤건영 교육감도 1억 5천만 원 늘어난 18억 8천만 원을 신고했고, 도내 국립대 가운데 윤승조 교통대 총장이 2억 7천여만 원이 늘어 가장 많은 31억 8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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