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KT 자사주 처분·LG화학 '팰리서 주주제안' 반대

이정민 기자 2026. 3.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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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KT의 자기주식 처분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G화학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 캐피탈의 주주제안 안건에도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박윤영 KT 대표이사 후보자 선임과 김동춘 LG화학 최고경영자 사내이사 선임엔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늘(26일) 제6차 위원회를 열고 KT, LG화학, 현대로템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습니다.

수탁위는 오는 31일 열리는 KT 주주총회 안건 가운데 박윤영 대표이사, 박현진 사내이사, 윤종수 사외이사 선임 등에 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자기주식 취득 당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공시하였던 것과 일관되지 않다고 판단해 반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건은 임직원 보상 및 사외이사 주식 보상, 우리 사주 제도 실시 등이 목적입니다.

수탁위는 같은 날 열리는 LG화학 주주총회 안건 가운데 김동춘 최고경영자(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권고적 주주제안의 도입(주주제안)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서는 회사의 지배구조, 자본 배분 정책, 임원 보상 정책 등을 주주총회의 목적사항으로 할 것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은 이사회의 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 캐피탈의 주주제안에는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수탁위는 '선임독립이사 선임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서도 "현재 이사회 의장이 사외이사이고 대표이사와 분리돼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별도로 선임독립이사를 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해 '반대’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주요 재무지표로 공개하는 내용의 건, 기존 경영진 보상 계획에 주식연계보상을 도입하고 NAV 할인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추가적인 핵심성과지표(KPI)로 연계하는 안에 대한 보상위원회 검토의 건에도 반대 결정했습니다.

수탁위는 "회사가 이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 계획을 공시했고 주주 제안에 따라 지분 유동화가 이루어지게 되면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수탁위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현대로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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