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10년 여정 마무리…불미스러운 일 있었다”

박성국 2026. 3. 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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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025~26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이끈 김종민(52) 감독이 챔프전을 앞두고 사실상 경질됐다.

김 감독의 계약은 오는 31일에 끝나며, 도로공사는 4월 1일부터 챔프전(5전 3승제)에 돌입한다.

김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도로공사는 김영래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챔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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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 밝히는 김종민 감독 -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3.20 연합뉴스

프로배구 2025~26시즌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이끈 김종민(52) 감독이 챔프전을 앞두고 사실상 경질됐다. 김 감독의 ‘코치 폭행’ 사건이 계약 연장에 악재가 됐다.

도로공사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종민 감독은 2016년 부임 이후 구단의 성장과 도약을 이끌었다”면서도 “김 감독과 함께한 지난 10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김 감독이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낸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배구단이 오늘의 자리까지 오르는 데 큰 공헌을 한 상징적인 지도자”라고 했다. 다만 “김 감독의 코치 폭행 및 명예훼손 사건에 대해 지난 2월 말 검찰이 약식기소하는 불미스러운 사항이 있어, 고심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24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경북 김천시 소재 구단 숙소 감독실 등에서 같은 팀 A코치에게 리모컨을 던지고 목 부위를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경찰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A코치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지만, 검찰은 처벌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감독의 계약은 오는 31일에 끝나며, 도로공사는 4월 1일부터 챔프전(5전 3승제)에 돌입한다. 프로 스포츠에서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감독이 챔프전을 앞두고 교체된 건 선례가 없다.

2016년 3월 도로공사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통합 우승 기회를 눈앞에 두고 야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취임 2년째인 2017~18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고 여자부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모마-타나차-강소휘 삼각편대를 앞세워 파죽의 10연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김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도로공사는 김영래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챔프전을 치른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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