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딥페이크 만들기만 해도 징역…10대는 "장난"

이원진 2026. 3.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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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딥페이크 범죄가 학교까지 깊숙히 침투한 데는 제작이 간편해진 탓도 있습니다.
제작만 해도 징역형이 선고되는 무거운 죄인데도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학생이 적지 않습니다.
먼저 이원진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한 AI 편집기로 보이는 앱.

실행하면 완전히 딴판입니다.

성행위 영상이나 나체 사진 합성만을 지원하는 불법 딥페이크 앱입니다.

【스탠딩】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앱에 접속한 뒤 원하는 테마에 사진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별도의 수작업 없이 영상이나 이미지가 완성됩니다.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12세만 넘으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최창 / 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앱 운영자가) 일반 사용자가 접속했는지, 앱을 심사하기 위해서 접속했는지 판단하고요. 그거를 선별해서 서버를 온시키거나 오프시킬 수 있거든요.]

딥페이크 제작이 간편해지면서 청소년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중 10대 비율이 60%가 넘습니다.

[김수열 / 변호사: (미성년자들이) 실형으로도 갈 수 있다는 그런 심각성은 잘 모르다 보니까 무심코 이뤄지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예방과 처벌에 대한 교육은 하고 있지만,

[OO중학교 교사: 가정통신문을 통한 학부모 교육, 카드뉴스 그 다음에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의무적으로 그냥 영상으로만 틀어서 주는데요. 실제로 심각성은 그냥 인지 안 하고 그냥 다 그 영상 틀었을 때 그냥 핸드폰하고….]

[처벌까지는…. 영상 몇 개만 보여줘서 거기서는 그런 내용이….]

청소년들이 교내 딥페이크 범죄의 이유를 '장난'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을 넘습니다.

'장난'으로 제작된 딥페이크물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원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김지현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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