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이혁재 묻고 '극우' 청년 답하고…당내 시선도 싸늘
[앵커]
'정치 혁신'을 위한 국민의힘 청년 오디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룸살롱 폭행 전력을 가진 방송인 이혁재 씨가 심사위원으로 나와서 질문을 던지고 계엄을 옹호하는 '윤어게인' 청년이 답하는 모습이 현실화됐습니다. 당내에서도 반응이 싸늘합니다.
김산 기자입니다.
[기자]
64명이 본선에 진출한 국민의힘 광역 비례 청년 공개오디션.
심사위원석에 앉은 방송인 이혁재 씨는 룸살롱 폭행과 계엄 옹호 논란 등을 의식한 듯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혁재/방송인 : 저를 향한 비판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겠습니다. 하지만 기자 여러분들, 언론인 여러분들 오늘만큼은 이 뒤에 오늘 이 자리를 위해 준비한 청년들에게 카메라의 시선을 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등장한 일부 후보들 역시 극단적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킨 인물들이었습니다.
[이혁재/방송인 : 본인이 과거 한 발언으로 인해서 '파묘'가 돼서 공격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승훈/국민의힘 청년 공개 오디션 지원자 : 저의 활동 중에 있어서 허무맹랑한 저의 주장 갖고, 어떤 그런 근거 주장을 갖고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이태원 참사 '좌파 공작설'을 주장했던 후보는 지금도 "떳떳하다"고 했습니다.
[조세연/국민의힘 청년 공개 오디션 지원자 : 계엄에 대한 게시글을 쓴 다음에 (당직) 내정이 취소되었다고… 제 소신대로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전혀 부끄러움이나 반성, 반성이라 해야 되나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계엄이 정당했다고 했던 후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극우 유튜버와 윤어게인 지지층의 지지를 받아 본선에 오른 이런 후보들과, 오디션을 향한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진종오 의원은 SNS에 청년 오디션을 '어그로', 즉 관심을 억지로 끌려는 행위로 표현하며 "지선 후보들에게 1도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박민영 미디어 대변인이 재임명됐습니다.
[함인경/국민의힘 대변인 :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변인들도 총의를 모아서 힘을 모아서 싸워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갈등 봉합'과 '통합' 약속을 어긴 장동혁 지도부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국민의힘 청년 공개 오디션 홈페이지·유튜브 '국민의힘TV']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송민지 취재지원 김영서 손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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