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급 대우 받고 ‘전설 OUT→'PSG 보석' 이강인 IN?’ 아틀레티코, 세대교체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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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뀐다.
이강인은 그리즈만과 유사한 결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이강인은 그 조건을 충족하는 몇 안 되는 카드다.
그리고 그 기준에 가장 가까운 이름이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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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시대가 바뀐다. 상징이 떠났고, 이제 그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가 핵심이 됐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며 판이 흔들리고 있다.
올랜도 시티는 2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그리즈만 영입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여기에 1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됐다. MLS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자격. 사실상 리그 최고급 대우다.
조건도 파격적이다. 연봉은 최대 1500만 유로. 리오넬 메시급 수준이다. 단순한 영입이 아니라, 리그의 얼굴을 데려온 셈이다. 올랜도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 “우리는 이제 중심이 되겠다.”
그리즈만 역시 결정을 내렸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구단의 비전이 분명했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와 함께 쌓아온 시간, 그리고 전설의 무게를 내려놓고 미국행을 택했다.
남겨진 쪽의 문제는 더 크다. 아틀레티코는 단순한 공격수 한 명을 잃은 것이 아니다. 팀의 구조와 상징을 동시에 잃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그 공백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이름이 나온다. 이강인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마르카’ 등 현지 매체들은 이미 겨울 이적시장부터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상황은 더 명확해졌다. 자리가 비었다. 그리고 예산도 생겼다.
핵심은 스타일이다. 이강인은 그리즈만과 유사한 결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왼발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킥,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 그리고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 단순한 포지션 대체가 아니라, 역할 대체가 가능한 유형이다.
내부 평가도 긍정적이다. 과거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을 높게 평가해온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그는 과거 직접 파리까지 건너가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에는 PSG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조건이 맞는다. 그리즈만 이탈로 연봉 구조에 여유가 생겼다. 공격 핵심 자리도 비어 있다. 무엇보다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 이강인은 그 조건을 충족하는 몇 안 되는 카드다.

PSG의 입장도 변수다.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 수준으로 알려졌다. 부담은 있지만, 불가능한 금액은 아니다. 문제는 우선순위다. PSG가 이강인을 핵심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자산으로 판단할 것인지에 따라 방향이 갈린다.
결국 선택은 선수에게도 달려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트로피를 쌓았다. 리그1 우승, 챔피언스리그 경험까지. 커리어는 분명 상승 곡선이다.
하지만 출전 구조는 다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이라 보기는 어렵다. 로테이션 속 핵심 자원. 그러나 절대적인 에이스는 아니다.
그래서 갈림길이다. 더 큰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한 팀의 중심으로 올라설 것인가.
아틀레티코는 명확하다. ‘대체자’가 아니라 ‘후계자’를 찾고 있다. 그리고 그 기준에 가장 가까운 이름이 이강인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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